“그래도 이겼으니까 줘야죠” 장선형 감독이 선수들에게 내건 미션은?

화성/김민수 2025. 6. 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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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스틸에도 미션을 성공하지 못해 아쉬워 한 양다혜.

하지만 장선형 감독은 짜릿한 승리에 흔쾌히 3만원을 약속했다.

이에 대해 장선형 감독은 "단국대가 워낙 포지션마다 잘 갖춰진 팀이다. 우리가 선수 가용 인원도 적다 보니까, 지역 방어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항상 1대1 수비만 했었기 때문에 선수들이 어색해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자칫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장선형 감독과 수원대는 집중력을 발휘했고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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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화성/김민수 인터넷기자] 7스틸에도 미션을 성공하지 못해 아쉬워 한 양다혜. 하지만 장선형 감독은 짜릿한 승리에 흔쾌히 3만원을 약속했다. 

수원대학교는 13일 수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0-58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32초 전 김서연의 자유투 득점으로 역전하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만난 장선형 감독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 정말 힘든 싸움이었는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싸워줘서 고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수원대는 단국대를 상대로 지역 방어를 내세웠지만, 상대에게 연달아 3점슛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경기 종료 1분 50초 전에도 결정적인 외곽슛을 내주며 역전당했다.

이에 대해 장선형 감독은 “단국대가 워낙 포지션마다 잘 갖춰진 팀이다. 우리가 선수 가용 인원도 적다 보니까, 지역 방어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항상 1대1 수비만 했었기 때문에 선수들이 어색해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종일관 리드를 내주지 않은 수원대는 경기 종료 직전 역전 3점슛을 허용하며 리드를 빼앗겼다. 자칫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장선형 감독과 수원대는 집중력을 발휘했고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당시 상황에 대해 장선형 감독은 “단국대는 월요일 경기에서 광주대와 연장 승부를 펼치고 왔다. 우리가 홈 경기이기도 해서 체력적으로는 우리가 앞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강하게 밀어붙이자고 주문했는데 그게 승리의 요인이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경기 후 기록지를 확인한 수원대 선수들은 기뻐하는 선수들과 아쉬워하는 선수들로 나뉘었다. 그 이유는 장선형 감독이 내건 미션 때문이었다. 김서연은 23점을 기록하며 득점 미션을 성공했고, 이다현은 17개의 리바운드를 잡으며 미션에 성공했다.

 

하지만 양다혜(12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7스틸)는 상대 에이스 양인예(8점)를 5점으로 묶지 못하며 실패했다.

장선형 감독은 “그게 언제 다 소문이 났지”라고 웃으며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그런 미션을 걸었다. 우리 팀만의 기밀이다(웃음). 그게 잘 먹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혜가 미션은 실패했지만, 이겼으니까 줘야죠”라고 답했다. 미션 성공 대가는 3만 원이었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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