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3위 김시우 “80타 쳐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코스 어려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에서 뭘 해고 있는지 모르겠다. 샷 감은 좋지만 그런 저에게도 코스가 너무 어렵다."
김시우가 남자 골프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 제125회 US오픈 1라운드를 공동 3위로 마친 뒤 이같이 밝혔다.
김시우는 "예전에는 메이저 대회에서 늘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지난 PGA 챔피언십에서 잘 해냈기 때문에 자신감이 커졌고 전환점이 됐다. 오늘 코스도 어려웠지만 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시우·임성재, 2언더파 68타 쳐 공동 3위
1R 언더파 10명만 나올 정도로 어려운 코스
임 “언더파 치는 게 목표였고 목표 이뤘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코스에서 뭘 해고 있는지 모르겠다. 샷 감은 좋지만 그런 저에게도 코스가 너무 어렵다.”

김시우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치고, 임성재와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지난 며칠 동안 바람이 강하게 분 가운데 연습 라운드를 했기 때문에 오늘 아침엔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편하게 플레이했다. 시작이 좋았고 드라이버 샷도 좋았던 게 오늘 경기에서 좋은 스코어를 내는데 큰 도움이 됐다. 좋은 라운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1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냈지만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데 애를 먹었다고 한다. 그는 “과거 이 코스에서 우승한 스코어를 보니 5오버파였다. 솔직히 코스에서 제가 뭘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샷 감은 좋지만 코스 자체가 저에게 너무 어려웠다. 그래서 기대가 없었는데 오늘 경기를 정말 잘했다”고 말했다.
대회가 열린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은 극악 난이도로 악명이 높다. 이날 경기에서 단 10명의 선수만 언더파를 기록할 정도로 1라운드부터 어려운 코스 세팅이 선수들의 애를 먹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온이 높아지고 햇볕이 내리쬔 탓에 러프가 더 길어지고 그린은 더 단단하고 빨라지면서 선수들은 속절없이 무너졌다. US오픈은 우승하기 가장 어려운 메이저 대회로 꼽히는데, 특히 이번 대회는 더욱더 어렵다.
김시우는 “80타를 쳐도 나쁘지 않은 라운드라는 느낌이 들 것”이라며 “하지만 전반 9개 홀에서 바람이 덜 불어서 샷에 큰 영향이 없었고 러프에 몇 번 들어가지 않아서 좋은 스코어를 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예전에는 메이저 대회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이제는 메이저에서도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2016년부터 2024년까지 31차례 메이저 대회에 출전했지만 ‘톱10’ 진입이 한 번도 없었고 컷 탈락은 절반에 가까운 14번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달 시즌 2번째 메이저 대회 제107회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며 개인 첫 메이저 ‘톱10’ 기록을 써냈다.
김시우는 “예전에는 메이저 대회에서 늘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지난 PGA 챔피언십에서 잘 해냈기 때문에 자신감이 커졌고 전환점이 됐다. 오늘 코스도 어려웠지만 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김시우와 함께 공동 3위에 오른 임성재는 “전반에 5언더파까지 쳤지만 퍼트 실수를 몇 번 하면서 2언더파로 마무리했다. 그래도 오늘 언더파를 치는 게 목표였고 그 목표를 이뤘다. 전반적으로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성재는 “그린이 매우 빠르고 단단한 데다가 굴곡이 심해서 브레이크를 퍼트 라인을 읽기가 매우 까다롭다. 거리를 맞추기가 어려워서 이 부분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또 모든 선수가 어려워하는 러프에 대해서는 “러프에 빠지면 플레이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레이업을 해야 했다. 러프에 빠지면 무조건 공을 빼내는 게 오늘 경기 방식이었다. 오늘은 페어웨이를 많이 지킨 덕에 경기가 잘 풀렸다”고 말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스라엘, 이란 혁명수비대 본부 공습…총사령관 사망”(상보)
- '기적의 생존' 에어인디아 탑승객 1명은 어떻게 살아남았나
- 이미숙, 6천만원 피싱 피해 고백…"비밀번호 다 유출"
- 李 자서전 읽었다는 이재용 회장…"고임금 일자리 창출 노력"
- "엄마 두고 딴 여자를"...아버지와 내연녀 폭행한 20대 딸의 최후
- "뚜껑 여니 참혹"…박수홍 친형 부부, 항소심 오늘 재개
- "아내가 울면서"...여탕·남탕 바꾸고 '낄낄', 20대女 알몸 노출
- 사상 초유 3개 특검 동시 가동…尹 부부·국민의힘 ‘정조준’
- 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선제 타격…美 “개입 없어” 강조(상보2보)
- ‘좀비 공제항목’에 10조 혈세 줄줄…“심층평가 실효성 높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