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초 사이영상 가능성 사라지나" 156km 에이스 부상에 열도 침통…동료는 "정말 끔찍하다" 자책

윤욱재 기자 2025. 6. 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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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불운이 또 있을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향해 질주하던 일본인 우완투수 센가 코다이(32·뉴욕 메츠)가 예기치 않은 순간에 부상을 입었다.

센가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올 시즌 13경기 73⅔이닝 7승 3패 평균자책점 1.47로 뛰어난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센가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중 1명으로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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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메츠 일본인 우완투수 센가 코다이 ⓒ연합뉴스/AP
▲ 뉴욕 메츠 일본인 우완투수 센가 코다이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이런 불운이 또 있을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향해 질주하던 일본인 우완투수 센가 코다이(32·뉴욕 메츠)가 예기치 않은 순간에 부상을 입었다.

센가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6회초 1아웃 주자 없는 상황. CJ 에이브람스를 1루수 땅볼로 유도한 센가는 1루수 피트 알론소의 송구를 받기 위해 1루로 커버를 들어갔다. 그런데 알론소의 송구가 다소 높았고 센가는 점프해서 이를 잡았지만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에 부상을 입고 말았다.

센가는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은 자세로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호세 카스티요와 교체되고 말았다.

이날 센가는 5⅔이닝 동안 겨우 1안타만 맞을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였다. 탈삼진도 5개를 곁들이면서 순항했다. 투구수는 77개. 커터(25개), 포크볼(21개), 포심 패스트볼(20개), 커브(7개), 싱커(2개), 스위퍼(1개), 슬라이더(1개)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진 센가는 최고 구속 96.8마일(156km)을 기록하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그러나 부상은 갑작스러운 순간에 찾아왔다. 센가는 오는 14일 MRI 촬영을 받을 예정이다. 정확한 부상 상태는 병원 검진을 진행하고 난 뒤에 알 수 있을 전망. 센가에게 악송구를 던진 알론소는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 정말 끔찍하다. 나 때문이다"라고 참담한 심정을 나타냈다.

자칫 잘못하면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 이에 일본 언론들은 대체적으로 침울한 분위기다. 이날 주니치 스포츠는 "일본인 투수 최초의 사이영상도 가능성이 사라져 버리는 것일까"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않았다.

센가는 이날 무실점 호투로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을 1.47로 낮추는데 성공, 내셔널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부문 1위에 랭크돼 있다. 올 시즌 13경기 73⅔이닝 7승 3패 평균자책점 1.47로 뛰어난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센가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중 1명으로 언급되고 있다.

▲ 뉴욕 메츠 일본인 우완투수 센가 코다이
▲ 뉴욕 메츠 일본인 우완투수 센가 코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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