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서 ‘밀레 이삭줍기’ 할까?…14~15일 황금 밀밭 소풍

오윤주 기자 2025. 6. 13. 16: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 가면 황량한 들판에서 이삭을 줍는 세 여인 그림을 볼 수 있다.

'이삭줍기'로도 불리는 그림은 밀레가 43살이던 1857년께 세상에 나왔다.

'밀레의 이삭줍기'가 168년 만에 충북 청주 미원 밀밭에서 부활한다.

청주우리밀영농조합법인, 청주시농민회 등이 14~15일 청주시 미원면 옛 기암초 터 우리밀밭에서 여는 '청주 황금밀밭 소풍'에서 '밀레의 이삭줍기'를 재연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원산골마을빵 등이 지난해 미원 밀밭에서 밀때기 행사를 하고 있다. 미원산골마을빵 제공

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 가면 황량한 들판에서 이삭을 줍는 세 여인 그림을 볼 수 있다. 프랑스 화가 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들’이다. ‘이삭줍기’로도 불리는 그림은 밀레가 43살이던 1857년께 세상에 나왔다.

‘밀레의 이삭줍기’가 168년 만에 충북 청주 미원 밀밭에서 부활한다. 청주우리밀영농조합법인, 청주시농민회 등이 14~15일 청주시 미원면 옛 기암초 터 우리밀밭에서 여는 ‘청주 황금밀밭 소풍’에서 ‘밀레의 이삭줍기’를 재연한다.

그림에 나오는 것과 유사한 모자, 치마, 앞치마 등을 입고 1㏊ 밀밭에서 이삭줍기를 하면 즉석 사진을 찍어 나눠준다. 밀을 짚불에 구워 먹는 ‘밀때기’, 행운·복을 부르는 ‘밀리스 만들기’, 밀 수확·탈곡 등 행사도 있다.

미원산골마을빵 등이 14~15일 청주 미원 밀밭에서 여는 청주 황금밀밭소풍. 미원산골마을빵 제공

‘청주의 성심당’을 꿈꾸며 협업을 구상하는 미원산골마을빵·소로리쌀쿡협동조합·이강내쌀찐빵·해밀당 등은 우리 밀·쌀로 만든 빵 도시락을 선보이고, 밀밭 보물찾기, 밀밭 그리기, 밀 음식 만들기 등 행사가 이어진다.

김희상 미원산골마을빵 대표는 “미원에서만 20㏊, 주변 북이·낭성면까지 더하면 40㏊ 정도 밀을 재배하는데, 우리 고장에서 나는 밀로 빚은 빵·음식 등을 알리고 나누려고 행사를 준비했다. 소풍 가듯 편안하게 밀밭 나들이를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