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튀니지대사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 딴 튀니지, 한국 각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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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태권도 종목에서 튀니지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파리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땄습니다. 한국은 튀니지에 특별한 나라입니다."
13일 전북대학교에서 만난 카이스 다라지 주한 튀니지 대사는 튀니지와 한국의 우호적인 관계에 대해 힘주어 말했다.
다라지 대사는 "한국인에게 카르타고 제국, 한니발 장군 등은 익숙하겠지만 이것이 튀니지의 역사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그 연결점을 만드는 일이 대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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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도쿄 올림픽 태권도 종목에서 튀니지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파리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땄습니다. 한국은 튀니지에 특별한 나라입니다."
13일 전북대학교에서 만난 카이스 다라지 주한 튀니지 대사는 튀니지와 한국의 우호적인 관계에 대해 힘주어 말했다.
그는 2023년 8월부터 주한 튀니지 대사로 근무하고 있다.
튀니지는 북아프리카에 자리 잡고 있다. 다라지 대사는 "한국인에게 카르타고 제국, 한니발 장군 등은 익숙하겠지만 이것이 튀니지의 역사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그 연결점을 만드는 일이 대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라지 대사는 튀니지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K팝과 K푸드, K드라마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가족 중에도 K드라마 팬이 있다"며 "특히 튀니지에서 한국 레스토랑이 운영 중인데, 이런 것들이 모두 한국에 대한 튀니지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연하는 카이스 다라지 주한 튀니지 대사 [촬영 나보배]](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3/yonhap/20250613151518673kbmf.jpg)
다라지 대사는 제7회 아프리카영화제 개막식을 위해 전날 전주에 방문했고, 이날은 전북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튀니지의 역사 등에 대해 강연했다.
아프리카영화제 개막작으로 튀니지 영화 '붉은 아이들의 길'이 상영됐다. 이 영화는 아랍의 봄의 시발점이 된 2009∼2011년 튀니지 혁명을 다뤘다.
대사는 "이 영화에서 표출한 혁명은 테러리즘 반대와 평화,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튀니지 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젊은 층에 의해 시작됐고, 인터넷 등의 영향으로 거대한 물결을 이뤘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튀니지의 경제발전도 소개했다. 다라지 대사는 "튀니지는 섬유와 자동차가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데 이를 최첨단 분야로 넓히는 게 과제"라며 "한국이 그랬던 것처럼 인적자원을 통해서 국가의 경제를 향상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튀니지의 공공시장에 한국의 디지털 기술을 도입했다고 한다.
그는 "이에 더해 튀니지에 있는 부동산 건물을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한국 정부는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등과 디지털 기술 협약을 고민하고 있을 텐데 이를 위해 튀니지도 협력해 나가겠다"고 힘을 주었다.
![카이스 다라지 주한 튀니지 대사 [촬영 나보배]](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3/yonhap/20250613151518904fmjo.jpg)
튀니지는 '지중해의 보석'이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나라다.
다라지 대사는 "튀니지는 알제리나 모로코에 비해 면적은 작지만, 다양한 면모를 가진 나라"라며 "북쪽을 보면 농사가 활발하고 중부지방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넓은 올리브밭이, 남쪽에는 사하라 사막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튀니지는 로마와 이슬람, 튀르키예 문화 영향을 혼합한 독특한 문화를 가진 곳이기도 하다"며 "튀니지와 한국이 더 가까워지기를 바란다. 특히 한국의 과학기술 분야와 협조를 통해 튀니지가 경제적 도약을 이룰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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