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관광 성공 전략은?…‘빅데이터’와 ‘OO’으로 여행자 마음 읽어내야

박준하 기자 2025. 6. 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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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려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나도 꼭 가보고 싶다'는 감정적인 공감을 끌어내는 것이 중요해요."

구독자 23만명을 보유한 유튜버이자 전직 기자인 김아영 작가가 '최신 지역 관광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억지 광고보다 '나도 가고 싶은 곳'으로=김 작가는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려면 지자체가 너도나도 양산형 광고를 하기보다는 보는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이 지역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끔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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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부산서 빅똑컨 2.0 포럼 개최
양산형 광고 지양하고 공감 이끌어야
빅데이터 분석, 관광산업 활성화 도움
반려동물·미식·치유 여행 등 각광 받아
23만 유튜버인 김아영 작가.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려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나도 꼭 가보고 싶다’는 감정적인 공감을 끌어내는 것이 중요해요.”

구독자 23만명을 보유한 유튜버이자 전직 기자인 김아영 작가가 ‘최신 지역 관광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2~13일 부산 라마다 앙코르 바이 윈덤 해운대에서 ‘빅똑컨 2.0 포럼: 지역이 묻고 데이터가 답하다’를 열고, 지역 관광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포럼에는 전국 각지에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힘쓰는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빅똑컨은 ‘빅데이터와 함께하는 똑똑한 컨설팅’을 뜻한다.

◆억지 광고보다 ‘나도 가고 싶은 곳’으로=김 작가는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려면 지자체가 너도나도 양산형 광고를 하기보다는 보는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이 지역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끔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현재 유튜브 채널 ‘아융그’를 운영하며 국내외 여행지를 감성적으로 담아내는 쇼츠 콘텐츠(1분 내외의 짧은 유튜브 영상)를 제작하고 있다. 가령 그가 카페를 소개할 때도 메뉴나 인테리어가 아닌 카페 주인과의 사연이 더 좋은 반응을 얻는다. 일상적인 이야기에 공감하기 때문이다.

또 그는 최근 MZ세대 여행객은 ‘기획화된 자유여행’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예전처럼 완전한 패키지여행을 선택하지는 않지만, 최근 여행 플랫폼을 활용해 색다른 여행 프로그램을 예약하는 방식으로 택한다는 것이다. 가령 ‘2030끼리 여행가기’ ‘와이너리 투어하기’ ‘바닷가에서 요가하기’ 등이 있다.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검증됐지만 특별한 여행’을 하고 싶어 한다는 주장이다.

김 작가는 “요즘 관광은 단순히 유명하니까 가보는 여행이 아니라 정서적 공감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저절로 이끌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은주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실 관광컨설팅팀 전문위원이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에게 관광 활성화를 위한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빅데이터로 지역 관광 분석을=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데이터랩’ 활용법을 소개하며 관광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은 이동통신, 신용카드, 내비게이션, 관광통계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광 흐름을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방문객의 연령대별 특성, 체류 패턴, 소비 성향 등을 분석하고, 지역에 적합한 관광상품 개발 방향을 모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부산 해운대구에서는 20대에게 ‘문탠로드’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 ‘해운대수목원’ ‘동백섬’ 등이 최근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온천 여행지’로 잘 알려진 충남 아산의 경우 빅데이터 분석 결과 온천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60대보다 오히려 30~40대의 방문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데이터 기반 분석은 지자체 관계자는 물론 지역 관광 활성화를 고민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학계, 관광기업에도 실질적인 도움과 아이디어를 준다.

이밖에 한국관광공사는 사회, 경제, 환경 등 국내외 이슈를 바탕으로 향후 주목할 만한 여행 테마를 제시했다. ▲반려동물 친화 관광 ▲미식 여행 ▲범용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의 활용 ▲개인 맞춤형 웰니스·치유 여행 ▲로컬리즘 지향 ▲디지털 전환에 따른 편의성 강화 등이다.

고은주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실 관광컨설팅팀 전문위원은 “막연한 편견으로 관광 산업을 육성하는 것보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관광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라며 “관광객 수요에 따라 맞춤형 관광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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