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전 세계 ‘아미’ 다 모였네…보랏빛으로 물든 ‘BTS 페스타’
1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킨텍스 제2전시장 9~10홀에서는 ‘2025 BTS 페스타’가 열렸다. ‘BTS 페스타’는 매년 6월 13일 방탄소년단의 데뷔일을 기념해 열리는 연례행사로, 올해는 데뷔 1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 BTS 페스타’ 현장은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브라질 등 전 세계에서 모인 아미들로 발 디딜 틈 없었다. 보라색 의상과 소품을 착용한 아미들이 행사 시작 전부터 길게 줄을 서 장사진을 이뤘다.
매일 정오부터 정각마다 약 5분간 펼쳐지는 라이팅 쇼는 관객들이 소지한 아미밤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했다. 팬들은 아미밤을 들고 현장에서 흘러나오는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축제를 즐겼다.
뿐만 아니라 좋아하는 방탄소년단의 노래와 향으로 ‘나만의 사쉐’(Sachet, 방향 주머니)를 완성하고 핀버튼을 꾸미는 ‘DIY 존’, 데뷔일인 ‘6.13’을 스톱워치로 맞추는 타이밍 챌린지 게임 ‘게임 존(GAME ZONE)’, 흰 대형 아트워크 도안을 채우는 ‘컬러링 월(COLORING WALL)’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가장 인상 깊었던 프로그램으로는 ‘보이스 존’을 꼽았다. 전씨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아미에게 하고 싶은 말을 통화하는 형식으로 만든 부스”라고 소개하며 “오랜만에 멤버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또 다른 팬인 김모씨(28)는 ‘BTS 라커’가 가장 인상적이었다며 “멤버들의 취향이 담긴 물건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지 않나. 대기 시간이 길긴 했지만, 기다림이 아깝지 않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줄을 기다리다가 라이팅 쇼도 봤다. 같은 라인에 줄을 서 있는 아미들과 노래를 따라 불렀는데, 다들 아미밤을 흔들면서 라이팅 쇼를 즐기는 모습에서 ‘우리는 모두 아미’라는 생각에 뭔가 뭉클해졌다”라고 밝혔다.
전씨는 “페스타를 즐긴 후, 제이홉 콘서트가 열리는 고양종합운동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라며 “신곡이 공개된다고 해서 너무 기대된다. 또 페스타 기간이기도 하고, 멤버들도 대부분 전역했기 때문에 ‘오늘 공연에서 완전체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도 가지고 있다”라고 설렘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2025 BTS 페스타’는 13, 14일 양일 간 킨텍스 제2전시장 9~10홀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입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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