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동기생' 이정후·김혜성 14일부터 빅리그 첫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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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동기생'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김혜성(LA 다저스)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첫 맞대결을 펼칠 기회가 찾아왔다.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올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이정후는 2017년 신인왕 2022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고, 김혜성은 2021년에는 유격수로 2022~24년에는 2루수로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으며 유틸리티 능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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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큰 변수 없는 한 선발 출전 확실
김혜성 출전 여부 따라 만남 성사 갈릴 듯
프로야구 '키움 동기생'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김혜성(LA 다저스)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첫 맞대결을 펼칠 기회가 찾아왔다.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올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이번 3연전은 13일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2위를 달리고 있는 두 팀의 격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 팬들은 여기에 더해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었던 이정후와 김혜성의 빅리그 첫 맞대결 성사 여부에도 큰 관심을 쏟고 있다.
둘은 2017년 프로 데뷔를 함께한 '절친'이다. 이정후는 당해 KBO 신인드래프트 1차로, 김혜성은 2차 1라운드 7순위로 키움의 전신인 넥센의 지명을 받았다. 같은 유니폼을 입은 둘은 KBO리그 정상급 선수로 활약했다. 이정후는 2017년 신인왕 2022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고, 김혜성은 2021년에는 유격수로 2022~24년에는 2루수로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으며 유틸리티 능력을 뽐냈다.
다만 빅리그에서 둘의 입지는 다소 차이가 난다.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이정후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이상 무조건 주전으로 기용되는 선수다. 실제로 그는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마감하면서 큰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음에도 올해 꾸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반면 김혜성(3+2년 최대 2,200만 달러)은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도 들지 못한 '백업 선수'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지난달 4일 팀 동료들의 부상으로 빅리그에 콜업된 후에도 '플래툰 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라 좌우 타자를 번갈아 기용하는 방식)'에 갇혀 있을 만큼 완벽한 주전으로 발돋움하지는 못했다.
이 때문에 이번 3연전 기간에 둘이 얼마나 자주 만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혜성이 결장 또는 교체 출전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3연전 마지막 경기인 16일엔 샌프란시스코가 선발로 좌완 카일 해리슨을 예고하고 있어 김혜성의 출전 가능성이 낮다.
다만 출전 시간과 무관하게 둘은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후는 올해 타율 0.275 6홈런 32타점 41득점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76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에 비해 다소 주춤하긴 하지만, 13일 콜로라도전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포함해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득점을 기록하는 등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혜성 역시 선발 보장을 못 받는 상황에서도 타율 0.391 2홈런 10타점 6도루의 준수한 성적을 내는 중이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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