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리' 업데이트 내년 봄으로 미뤄질 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애플이 자사 음성비서 '시리(Siri)'의 대대적인 개편을 2026년 봄으로 내부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2024년 가을 아이폰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던 시리 업그레이드는 두 차례 이상 연기되며, AI 전환을 추진하는 애플의 '고질적 딜레이'를 또다시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초 애플은 2024년 가을을 아이폰16과 함께 시리를 공개할 계획이었으나, 이후 목표 시점을 2025년 봄으로 미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iOS 26.4 통해 공개 전망
시리와 기존 엔진과 충돌 '기술적 난관'…여타 전략에도 영향 미쳐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은 시리 업데이트를 iOS 26.4 업데이트에 포함해 2026년 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전통적으로 3월마다 운영체제를 대거 보강하는 ‘.4 업데이트’를 진행해왔다.
애플은 시리를 단순한 챗봇이 아닌 사용자 개인 정보와 실시간 화면 활동을 활용해 보다 정교한 응답을 제공하는 ‘지능형 보조’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만약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올해 가을 새 아이폰 출시와 맞춰 시리 기능을 미리 선보이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
당초 애플은 2024년 가을을 아이폰16과 함께 시리를 공개할 계획이었으나, 이후 목표 시점을 2025년 봄으로 미뤘다. 그러나 이후 다시 iOS 18.5 발표 시기인 5월 출시로 목표를 변경했다. 그러나 지난 3월 애플은 시리 기능이 기술적으로 안정적이지 않다고 판단했고 사실상 무기한 연기를 공식화했다.
현재 기술적 난관은 타이머 설정이나 전화 걸기와 같은 일반적인 작업을 처리하는 시리 엔진과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시스템의 충돌이다. 이 두 시스템을 통합하면서 버그가 발생했고 실제 테스트에서는 3분의 1 확률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애플 AI총괄 존 지아난드레아 부사장은 소비자 대상 제품 개발 책임에서 물러났고, 현재는 비전 프로를 개발한 마이크 록웰과 크레이그 페더리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이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이번 지연은 시리 뿐 아니라, 애플이 준비 중이던 스마트홈 허브 기기 출시도 함께 늦추는 결과를 낳았다. 이 기기는 시리의 신기능에 크게 의존하는 구조였으며, 올해 3월 출시가 예정돼 있었으나 현재는 출시 계획이 백지화된 상태다. AI 기반 카메라가 장착된 스마트 글라스 출시 등도 역시 핵심 기술 상당 부분이 오픈AI, 구글 등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 내부에서는 시리를 더욱 상시적이고 대화 중심적인 디지털 조력자로 만들려는 차세대 프로젝트와 오픈웹 검색을 기반으로 한 ‘날리지(Knowledge)’라는 챗봇형 앱도 개발 중이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스라엘, 이란 혁명수비대 본부 공습…총사령관 사망”(상보)
- '기적의 생존' 에어인디아 탑승객 1명은 어떻게 살아남았나
- 이미숙, 6천만원 피싱 피해 고백…"비밀번호 다 유출"
- 李 자서전 읽었다는 이재용 회장…"고임금 일자리 창출 노력"
- "엄마 두고 딴 여자를"...아버지와 내연녀 폭행한 20대 딸의 최후
- "뚜껑 여니 참혹"…박수홍 친형 부부, 항소심 오늘 재개
- "아내가 울면서"...여탕·남탕 바꾸고 '낄낄', 20대女 알몸 노출
- 사상 초유 3개 특검 동시 가동…尹 부부·국민의힘 ‘정조준’
- 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선제 타격…美 “개입 없어” 강조(상보2보)
- ‘좀비 공제항목’에 10조 혈세 줄줄…“심층평가 실효성 높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