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달러에 메시 경기?… 클럽 WC 흥행 논란에 인판티노 회장 "비싸도, 싸도 비난"

김태석 기자 2025. 6. 1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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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흥행 실패가 감지된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지만,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자세에는 흔들림이 없다.

인판티노 회장은 일단 2025 FIFA 미국 클럽 월드컵이 시작만 하면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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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곳곳에서 흥행 실패가 감지된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지만,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자세에는 흔들림이 없다. 인판티노 회장은 일단 2025 FIFA 미국 클럽 월드컵이 시작만 하면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미국 클럽 월드컵이 오는 15일 오전 9시(한국 시각)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리오넬 메시가 속한 미국 MLS 인기 클럽 인터 마이애미와 이집트 명문 알 아흘리의 대결을 통해 개막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32개의 유명 클럽들이 각축을 벌이며,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 HD FC는 K리그 클럽으로서 유일하게 출전해 세계적 강자들과 실력을 겨루고 된다.

하지만 대회 개막이 이틀 여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애먹고 있다는 유럽 매체들의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더 애슬래틱>은 개막전인 인터 마이애미와 알 아흘리 경기의 티켓이 판매 부진을 겪고 있으며, 심지어 4달러(약 5,400원)에 메시의 경기를 볼 수 있다고 비아냥거리고 있다. 실제 FIFA는 결승전을 포함한 대부분의 경기에서 티켓 가격을 인하하고 있음이 드러나고 있다.

'빈 좌석'이 곳곳에서 발생할 여지가 다분해 보이는 분위기다. 하지만 인판티노 회장은 자신만만하다.

인판티노 회장은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 "클럽 월드컵은 축구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대회다. 1930년 월드컵이 처음 개최되었을 때처럼, 전 세계가 이 대회의 역사성을 곧 깨닫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경기가 시작되면, 전 세계가 이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분명히 알게 될 것이다. 특별한 무언가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경기별 탄력 가격제를 채택하고 있는 이번 대회 티켓 가격 정책에 대한 비난이 매우 크다는 점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반박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가격이 비싸면 비싸다고 비난하고, 너무 싸면 너무 싸다고 또 비난한다. 학생 할인을 하면 그것도 비난을 받는다"라고 말하며 "내가 만약 학창 시절에 FIFA 관계자가 내게 와서 '월드컵 보러 가지 않을래'라고 물어봤다면 정말 좋았을 것이다. 빈 좌석은 원하지 않는다. 경기장은 결국 가득 찰 것"이라고 대꾸했다.

그러면서 "대회 흥행 여부는 나중에 얘기하자. 하지만 이미 판매된 티켓 수와 방송권 계약 규모를 보면 이미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된다"라며 흥행이 절대 실패할 리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K리그를 대표해 이번 대회에 나서는 울산은 오는 18일 오전 7시 플로리다주 올란도 시티 스타디움에서 남아공 프리미어리그 최다우승팀(18회) 마멜로디 선다운즈와 첫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이후 22일 오전 7시 플루미넨시전, 26일 새벽 4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을 펼칠 예정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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