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윤에 쓴소리했다는 권성동 진짜 웃긴다…세상이 우습나, 꿈 깨길"
한류경 기자 2025. 6. 13. 14:35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어제(12일) 퇴임 기자회견을 한 가운데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궤변과 왜곡의 극치였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권 원내대표는) 이른바 쌍권(권성동·권영세) 중 한 명이며 보수 정권을 망친 인물로 기억되리라 예측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권 원내대표의 퇴임 기자회견을 통해) 상식적인 국민은 그가 왜 권성동인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을 것"이라며 "그는 어쩌면 자신이 무슨 헛소리를 하든 다들 찍소리 못할 것으로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꿈 깨길 바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권 원내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아부한 적도 없고 특혜받은 적도 없고 오히려 여러 차례 쓴소리했다'고 말한 점을 언급하며 "진짜 웃긴다. 그래서 이준석을 쫓아내고 윤석열에게 체리따봉 받았나"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의총에서 물병 던지며 한동훈 몰아낼 때 원내대표 역시 권성동 아니었나"라며 "윤석열·김건희가 친윤을 동원해 당을 사당화하고 망가뜨릴 때, 명태균과 문자 주고받으며 공천을 좌지우지할 때, 의정 갈등 때, 총선 망했을 때, 계엄 사태 때, 서부지법 난동 때, 그 밖의 수많은 일이 벌어졌을 때, 당의 권력자 권성동은 도대체 무슨 쓴소리를 했다는 건가"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권 원내대표가 '당의 중심을 잡았다'는 취지로 자평한 데 대해서도 "당의 중심을 그리 잘 잡아서 이재명 같은 흠결투성이 후보에게 권력을 고스란히 넘겨줬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어지간하면 떠나는 사람에게 심한 소리 안 하려 했다"며 "그러나 반박되지 않은 거짓은 진실로 받아들여진다는 말처럼 가만히 있으면 국민과 당원들이 권성동의 주장을 사실로 알 것 같아 몇 마디 적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가 국민과 당원들에게 사죄하고 용서를 구하며 물러났다면 떠나는 사람에게 이렇게까지 시시비비를 따지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하지만 본인은 잘못한 게 없고 후회도 없다니, 그럼 당한 국민과 당원들이 잘못했고 후회해야 한다는 것인가. 권력을 잡은 세월이 길어질수록 세상이 우습게 보이나 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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