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진짜?”…머스크, 테슬라 로보택시 이달 출시 예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수년간 공언해온 테슬라 로보택시가 이달 22일(현지 시각)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머스크는 이번 제품이 "테슬라 역사상 가장 중요한 제품"이라고 밝히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12일 CNN에 따르면 이번 로보택시는 운전대와 페달 없이 완전 자율주행을 구현한 차량으로, 테슬라가 자체 개발한 FSD(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완전자율 강조…실제 성능은 미지수
시장 신뢰 회복이 관건될 듯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수년간 공언해온 테슬라 로보택시가 이달 22일(현지 시각)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머스크는 이번 제품이 “테슬라 역사상 가장 중요한 제품”이라고 밝히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12일 CNN에 따르면 이번 로보택시는 운전대와 페달 없이 완전 자율주행을 구현한 차량으로, 테슬라가 자체 개발한 FSD(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다만 경쟁사인 구글 웨이모가 채택한 라이다 센서를 배제하고, 카메라와 인공지능만으로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방식이어서 안전성과 감지 능력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테슬라는 이 기술을 앞세워 자율주행 기반 승차 공유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머스크는 “경쟁할 만한 기업이 없다”며 테슬라가 시장 점유율 99%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이 기술이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자산 가치 상승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술력보다 경제성과 실행 가능성이 더 큰 과제라고 지적한다. 브라이언트 워커 스미스 스탠퍼드대 교수는 “테슬라 같은 기업이 우버처럼 인간 운전자가 운행하는 차량과 비용 측면에서 경쟁하는 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엔지니어, 정비사, 원격 지원 인력 등 인건비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설명이다.
실제 미국 내 로보택시 시장에서는 구글 웨이모가 한발 앞서 있다. 샌프란시스코, 피닉스, 오스틴 등 4개 도시에서 주당 25만건의 유료 승차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누적 탑승 건수도 1000만건을 돌파했다. 반면 테슬라는 아직 상용 서비스 실적이 없다. 그간 머스크는 수차례 로보택시 상용화를 예고했지만 매번 지연돼 시장의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돼 왔다. 이번 출시 일정도 “잠정적”이라며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은 현재 ‘완전 자율주행’이라는 명칭으로 판매되고 있으나, 실제로는 운전자의 상시 개입이 필요한 수준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해당 시스템을 사용하는 차량에서 다수의 사고가 발생한 사례를 조사 중이다. 특히 햇빛, 안개, 공기 중 먼지 등으로 시야가 제한된 상황에서 감지 오류가 발생해 충돌로 이어졌다는 보고도 있다.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실질적 전환점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테슬라의 순이익은 70억달러로 전년 대비 53% 급감했고, 분기 매출도 사상 최대폭으로 줄었다. 주가 역시 고점 대비 30%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정치적 논란이나 머스크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도 기업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든 존슨 GLJ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이번 발표는 실질적인 상업화라기보단 개념 증명 수준”이라며, 단기적 기술 과시보다는 시장 내 지속 가능성 확보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스미스 교수는 “머스크의 발표는 늘 과감하지만, 실제 구현 가능성과는 거리가 있다”며 “이번에도 그 약속이 지켜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활명수 파는 동화약품에 왜… 다시 돌아온 ‘국정농단’ 우병우
- 구직촉진수당 최대 360만원… SNS에 퍼진 ‘지원금 챙기기’ 꼼수
- “전세 씨가 말랐다”… 3500가구 관악구 대장 아파트 전세 단 2건
- ‘기아 창업주 손자’ 회장님 배임 논란… 못 달리는 삼천리자전거
- [비즈톡톡] 우리가 입점하니 건물값 쑥… ‘핫플 메이커’ 된 유통사들
- 코스닥 ETF 상장좌수, 한 달 새 240% 폭증… 변동성 주의보
- [단독] “엄마 숨 못 쉬겠어”… 급박했던 은마아파트 화재, 위층 들어가 보니
- 오락가락 규제 헛발질에 고사 위기…원지 90%가 수입산, 종이컵 산업 ‘흔들’
- “로직 다이 수율은 안정권”… 삼성전자, HBM4용 D램 수율 제고 ‘총력전’
- 경쟁사보다 2000만원 싸다… 中 파격 공세에 유럽 전기차 시장 ‘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