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세계 최초 '원전용 무선통신'...체코 원전 제안서에 포함·AI원전 시대 교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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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일신EDI, 그리고 이루온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원자력발전소 전용 무선통신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세계 최초의 PS-LTE, 5G, 보안 Wi-Fi를 아우르는 통합형 원전 무선통신체계 개발은 이러한 제약을 극복하고 원전 운영의 효율성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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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일신EDI, 그리고 이루온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원자력발전소 전용 무선통신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PS-LTE, 5G, Wi‑Fi 6를 통합한 멀티밴드 구조로, 원전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도 안정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의 체코 원전 제안서에 해당 원전 무선통신체계가 옵션으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기술은 최초 2020년 12월 한수원과 일신EDI가 중소기업 상생 R&D 과제 착수가 시작이었다. 시스템 개발은 일신EDI가 주도했으며, 이루온은 네트워크 장비와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는 공동 개발사로 참여해 핵심 기술을 함께 구축했다. 개발은 2022년 2월 완료됐으며, SGS코리아로부터 성능 인증을 받은 후 2023년 신고리 5·6호기에 최초로 공급됐다.
기존 원자력발전소의 통신 체계는 대부분 유선이거나 제한적인 보안 Wi-Fi, LTE 방식에 국한돼 있었다. 이는 지하철이나 KTX와 유사하게 외부 해킹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폐쇄형 통신망을 적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된 이후에도 국내 원전 내부에서는 여전히 유선통신이 주류였던 것도 이 때문이다. 이로 인해 여러 제약과 업무 효율성 저하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 세계 최초의 PS-LTE, 5G, 보안 Wi-Fi를 아우르는 통합형 원전 무선통신체계 개발은 이러한 제약을 극복하고 원전 운영의 효율성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특히 업계는 이 시스템이 향후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원전 구현에 핵심 인프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무선통신 시스템은 고온, 고압, 내진, 내방사선 등 원자력발전소의 극한 환경 조건을 모두 충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드론, 로봇, AR/VR 기반 작업 보조 시스템, 바디캠, 비상통신망 등 다양한 디지털 장비와의 연동이 가능해, 원전의 운영 효율성과 안전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해당 기술은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전력연구원(EPRI),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운영사인 Nawah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체코 신규 원전 수주전에서는 해당 시스템이 공식 사업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한국 측 제안서에 옵션 항목으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팀코리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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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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