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직 은퇴 안 했어요' 맨유 떠난 레전드, "충분히 생각하고 결정할 것…서두를 필요 없다"

박진우 기자 2025. 6. 1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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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에반스는 신중하게 현역 은퇴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에반스가 현역 은퇴를 이미 결정했다는 보도를 내놓았다.

그렇게 에반스는 37세의 나이로 현역 은퇴를 발표하는 듯 했다.

이에 에반스는 "아직 잘 모르겠다. 조금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려 한다. 서둘러 결정을 내려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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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조니 에반스는 신중하게 현역 은퇴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단 명단을 최신화했다. 방출 선수들을 알렸는데, 그 중에는 맨유에 10년을 헌신한 에반스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었다.


에반스는 지난 2006년 맨유에 입성했다. 알렉스 퍼거슨 경 체제에서 주전 센터백은 아니었으나, 네마냐 비디치와 리오 퍼디난드의 백업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2015년까지 줄곧 활약했고,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 레스터 시티를 거쳐 지난 2023년 맨유로 복귀했다. 1988년생으로 3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였지만,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공백을 잘 채워왔다.


그러나 에반스의 입지는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줄어들기 시작했다. 당초 아모림 감독의 ‘스리백 전술’에 적응하지 못할 것이란 의견이 팽배했다. 스리백 전술 특성 상, 센터백에게는 빠른 뒷 공간 커버 능력이 요구되는데 에반스는 본래 빠른 선수가 아니었다. 게다가 나이도 있었기에 스리백 전술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결국 우려는 현실이 됐다. 에반스는 아모림 감독의 프리미어리그(PL) 데뷔전이었던 12R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마크맨인 오마리 허친슨은 자주 놓쳤다. 이에 아모림 감독은 후반 11분 에반스를 빼고 루크 쇼를 교체 투입했다. 이후 아모림 감독은 에반스의 플레이를 공식 석상에서 꼬집었다. 이후 에반스는 철저한 벤치 워머로 전락했다.


끝내 에반스는 맨유를 떠나게 됐다. 2024-25시즌 직후 열린 아시아 투어에서 홍콩 국가대표팀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에반스는 아름다운 작별을 고했다. 일각에서는 에반스가 현역 은퇴를 이미 결정했다는 보도를 내놓았다. 그렇게 에반스는 37세의 나이로 현역 은퇴를 발표하는 듯 했다.


그러나 에반스는 아직 선수 생활을 이어갈 의지가 남아 있었다. 그는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를 가졌다. 매체는 에반스에 향후 계획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에반스는 “아직 잘 모르겠다. 조금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려 한다. 서둘러 결정을 내려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에반스는 현재 공식적으로 자유계약(FA) 신분이다. 아직 현역 은퇴를 선언하지 않은 만큼, 충분히 시간을 가진 이후 현역 생활 연장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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