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으로 물들었던 여름방학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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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여름방학은 아련한 추억입니다.
사방이 온통 초록으로 물들었던 시절, 짧아서 아쉬웠던 기억을 캔버스에 되살렸습니다.
[심봉민/작가 : 푸르고 초록색이다 하면서 그냥 뭐 행복하고 즐거운 뭐 이런 것도 있지만 저한테는 되게 아련한 그리움으로 다가오기도 하고.]
영원히 나이 들지 않는 아이는 초록 숲의 정원사이자 여름 방학 어린 시절의 추억을 간직하게 해주는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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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 시절 여름방학은 아련한 추억입니다. 사방이 온통 초록으로 물들었던 시절, 짧아서 아쉬웠던 기억을 캔버스에 되살렸습니다.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정원사 / 23일까지 / 갤러리 가이아]
초여름의 싱그러운 녹음이 캔버스를 가득 채웠습니다.
푸른 하늘에는 뭉게구름이 피어올랐고 고무줄 비행기가 떠 다닙니다.
초록의 숲 속에서는 어린 소년이 강아지, 병아리 친구와 함께 숨바꼭질을 하며 놀고 있습니다.
작가는 어린 시절 여름방학의 즐거웠던 한때를 캔버스에 복원합니다.
[심봉민/작가 : 아무것도 아닌 일상들이 저한테 되게 소중했었고 그 소중했던 기억들을 소재로 삼아 가지고 지금 작품을 계속 진행을 해 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처음 만들어봤던 고무줄 비행기와 직접 접었던 종이배, 그리고 색색깔의 풍선은 소중했던 일상을 벗어난 먼 곳에 대한 동경이기도 합니다.
마음만이라도 실은 채 만들어서 날리고 띄워 보내는 겁니다.
이런 여름방학의 추억은 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더 의미 있는 순간들이었습니다.
[심봉민/작가 : 여름에는 방학이 있고 그 방학에는 제한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 제한성에서 더 애착을 느끼게 된 것 같아요.]
초록의 풍경 또한 한계가 있어서 더 소중했습니다.
초록 잎은 한때이고 금세 옷을 바꿔 입기 때문입니다.
[심봉민/작가 : 푸르고 초록색이다 하면서 그냥 뭐 행복하고 즐거운 뭐 이런 것도 있지만 저한테는 되게 아련한 그리움으로 다가오기도 하고.]
영원히 나이 들지 않는 아이는 초록 숲의 정원사이자 여름 방학 어린 시절의 추억을 간직하게 해주는 존재입니다.
그 아련했던 여름 방학으로 추억 여행을 떠나볼 수 있게 해줍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VJ : 오세관)
이주상 기자 joos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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