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관세·이란 공습' 코스피 급락...원-달러 환율 급등
[앵커]
7일간 파죽지세로 상승하던 코스피가 8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숨 고르기 장세에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도 철강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발표와 이스라엘 공군의 이란 공습 등 악재가 나오며 7일간의 상승장이 하락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증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코스피가 얼마나 내렸습니까?
[기자]
코스피가 상승으로 출발했지만 곧이어 하락으로 전환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2,930선에서 개장해 장 초반 2,870선까지 60p나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전날까지 7일 연속 순매수를 했던 외국인이 오늘은 순매도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개인이 홀로 순매수를 하고 있습니다.
7일간 줄기차게 달려온 코스피가 잠시 숨 고르기를 하는 사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관세 발표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하락을 부채질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도 철강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발표에 삼성전자가 2% 이상, LG전자가 3% 이상 하락 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까운 미래에 자동차 관세를 인상할 수 있다고 말한 여파에 이틀 연속 상승했던 현대차와 기아도 오늘은 1% 이상 하락 중입니다.
반면 이스라엘 공군이 이란의 핵과 군시설을 공습했다는 보도 이후 석유주는 급등하고 있습니다.
흥구석유와 한국석유, 중앙에너비스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중동지역에 전운이 고조되며 유가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WTI, 서부텍사스중질유는 7%, 북해산 브렌트유는 6% 이상 오르고 있습니다.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국제금값은 1% 이상 올라 트로이온스당 3,450달러를 넘겼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은 원-달러 환율에도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3.7원 내린 1,355원으로 개장했지만 곧이어 가파른 상승세를 탔습니다.
10시쯤에는 개장가보다 14.5원 오른 1,369.5원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느끼면서 원화 약세-달러화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주재로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파장을 논의하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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