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텐센트, '20조 베팅' 넥슨 인수 나서나

김한나 기자 2025. 6. 1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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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빅테크 기업 텐센트가 국내 대형 게임사를 인수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앞서 텐센트는 SM엔터테인먼트 2대 주주로 올라서기도 했는데요.

국내 콘텐츠 산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텐센트 행보에 대해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김한나 기자, 중국 텐센트가 우리나라의 넥슨을 인수한단 보도가 나왔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텐센트가 넥슨 인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텐센트는 넥슨 그룹 창업자인 김정주 회장의 가족들과 접촉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 창업자의 가족들은 넥슨 지주사인 NXC 지분 67.6%를 기반으로 넥슨의 경영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수 비용은 150억 달러, 우리 돈 약 20조 원으로 전해집니다.

텐센트는 지난 2019년에도 넥슨 인수전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보였으나 실제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넥슨은 이와 관련해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텐센트가 이미 지분을 갖고 있는 국내 게임사도 많다고요?

[기자]

텐센트는 국내 대형 게임사로 꼽히는 크래프톤과 넷마블, 시프트업의 2대 주주입니다.

국내 게임사가 텐센트와 협력하는 이유는 중국 시장의 폐쇄성에 있는데요.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선 '판호'를 얻어야 하는데 원활한 허가 절차를 위해 중국 기업과의 협업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텐센트가 넥슨을 인수할 경우 대형 시장인 중국에서의 사업이 한층 수월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텐센트는 국내 엔터 산업에도 적극적으로 영역 확장에 나서는 모습인데요.

텐센트는 지난달 하이브가 보유하고 있는 2천억 원 규모의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을 모두 취득하면서 카카오에 이어 SM엔터의 2대 주주로 올라섰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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