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 올리고 올려도 한국 호구들은 산다”… 해외명품 배짱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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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해외 고가 브랜드(이른바 명품) 그룹으로 꼽히는 프랑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산하 스위스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가 지난 1월에 이어 불과 6개월 만인 오는 7월 전 품목에 대해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스위스 시계 브랜드 롤렉스도 지난해 두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도 재차 주요 제품 가격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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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6개월만에 전 품목 인상
샤넬, 올들어 세차례 올리기도
루이비통·까르띠에도 기습인상
과거엔 소비자 불만 의식해서
연간 1회 그쳤던 것과 달라져

세계 최대 해외 고가 브랜드(이른바 명품) 그룹으로 꼽히는 프랑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산하 스위스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가 지난 1월에 이어 불과 6개월 만인 오는 7월 전 품목에 대해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과거 가격을 올리더라도 소비자 불만을 의식해 연간 한 차례로 제한하던 명품 업체들마저도 최근엔 ‘인상해도 살 사람은 산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N차 인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비쌀수록 잘 팔리는 ‘베블런 효과’가 국내 시장에서 위력을 발휘하면서 명품 업체들이 자신들의 배를 불리는 데만 급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태그호이어가 최근 한국 지사인 태그호이어코리아를 설립하고 국내 사업을 본격 확대하는 가운데 다음 달부터 전 품목에 대해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시내 한 백화점 매장 직원은 “다음 달 전 품목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늦기 전에 원하는 모델을 빨리 구매하는 것이 좋다”며 “아직 본사로부터 구체적 지침이 내려오지 않았지만, 품목당 5∼10%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사례를 볼 때 태그호이어가 연간 두 차례 이상 가격 인상을 단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지난 1월의 경우 일부 소비자에게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1월 중 전 제품 가격이 인상(평균 7%)되는 만큼, 구매를 계획 중이시라면 미리 참고를 부탁한다”고 공지했다. 당시 일부 제품은 최대 30%까지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다음 달 재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시계 애호가들을 중심으로 “모든 고가 제품은 현재가 가장 저렴하다”거나 “고가 시계 브랜드들의 인상 폭과 빈도가 해도 너무한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스위스 시계 브랜드 롤렉스도 지난해 두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도 재차 주요 제품 가격을 올렸다. 인기 모델인 데이트저스트 오이스터스틸·화이트골드 36㎜ 국내 판매 가격을 기존 1292만 원에서 1373만 원으로 약 6.3% 올렸다. 금으로 만든 모델은 18%나 올라 인상 금액만 1000만 원 이상이었다. 이 외 루이비통, 샤넬, 까르띠에 등도 올해 들어 주요 제품 가격을 줄줄이 기습 인상했다. 특히 샤넬은 올해만 벌써 세 번째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 1월 가방 제품군, 3월 코스메틱 제품군에 이어 이달에도 일부 가방과 보석 제품군 가격을 최대 10%가량 올렸다.
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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