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대통령, 나토를 비토 마라…외교 참사 안 돼"

조현기 기자 2025. 6. 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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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3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나토를 비토하지 말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을 촉구했다.

당내 중진인 나경원 의원은 이날 오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기류는 다행"이라면서도 "북·중·러 편향으로 기우는 것 아니냐는 자유 진영의 우려를 이 대통령은 반드시 불식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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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 진영 우려 불식 시켜야…국익 맞게 행동"
"광해군식 외교 국익 해쳐…이 문제 머뭇거릴 사안 아냐"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 전경. 2025.04.02.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국민의힘은 13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나토를 비토하지 말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을 촉구했다.

당내 중진인 나경원 의원은 이날 오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기류는 다행"이라면서도 "북·중·러 편향으로 기우는 것 아니냐는 자유 진영의 우려를 이 대통령은 반드시 불식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안철수 의원 역시 "나토(NATO)를 비토(Veto)하지 말라"며 "우왕좌왕 광해군식 외교가 국익을 해치는 외교참사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는 머뭇거릴 사안이 아니다"라며 "참석을 주저하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눈치를 지나치게 의식하고, 미국의 의구심도 키우고 있다. 외교는 눈치가 아니라 원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도 전날 본인의 SNS에 "우리가 나토 정상회의에 불참하면 중국과 러시아는 한국을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망의 '약한 고리'로 판단하고 더욱 적극적으로 파고들 것"이라며 "중국, 러시아와의 과도한 마찰은 피해야 한다. 그러나 나토 정상회의 참석조차 회피하면서 굴종을 자처할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정상외교 데뷔를 앞둔 가운데 이달 말 예정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토 정상회의는 오는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와 함께 핵심 다자외교 일정으로 꼽히고 있다.

우선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옵서버(참관국) 자격으로 참석하기로 했다. 다만 나토 정상회의는 참석 여부는 여전히 미정인 상태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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