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뜨거운 물에 녹여 하수구로…'물 화장 장례' 검토하는 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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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을 고온 물에 녹여 하수구에 버리는 '물 화장'(boil in a bag)이 영국에서 새로운 장례 방식으로 도입될지 주목된다.
13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영국 법률위원회는 고온의 물과 알칼리성 화학 물질을 이용해 시신을 분해하는 '물 화장'을 공식 장례 절차로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물 화장은 섭씨 160도 알칼리성 물이 담긴 높이 1.8m, 너비 1.2m인 철제 용기에 시신을 넣고 약 90분간 분해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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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을 고온 물에 녹여 하수구에 버리는 '물 화장'(boil in a bag)이 영국에서 새로운 장례 방식으로 도입될지 주목된다.
13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영국 법률위원회는 고온의 물과 알칼리성 화학 물질을 이용해 시신을 분해하는 '물 화장'을 공식 장례 절차로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물 화장은 섭씨 160도 알칼리성 물이 담긴 높이 1.8m, 너비 1.2m인 철제 용기에 시신을 넣고 약 90분간 분해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이 끝나면 모든 조직이 용해돼 DNA조차 사라진다. 갈색 액체와 인공 관절 등 금속 부품, 부드러워진 뼈, 치아만 남는다.
살균된 상태로 나오는 액체는 폐수 처리 과정을 거쳐 일반 하수와 함께 배출된다. 뼈는 분쇄 상태로 유족에게 전달된다.
물 화장은 '녹색 화장'이라고도 불린다. 연료 소비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어 대기 오염을 유발하는 화장이나 토양을 오염시키는 매장보다 친환경적인 장례 방식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물 화장은 1888년 특허 기술로 인정받았지만 명확한 규제가 없어 국가에 따라 불법으로 규정되거나 상용화되지 않았다. 현재 미국 30개 주와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아일랜드 등에서 시행 중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시신을 폐수가 흐르는 하수구에 흘려버리는 것이 고인의 존엄성을 해쳐 유족이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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