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임신’ 아내 따라 입덧하는 남편…코미디언 부부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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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손민수 임라라 부부가 쌍둥이 임신 소식을 전한 가운데, 남편 손민수가 입덧의 고충을 토로했다.
임신한 아내를 둔 남편 중 일부가 겪는다는 '쿠바드 증후군(Couvade Syndrome)' 증세였다.
쿠바드 증후군은 임신하지 않은 남성이 임신 중인 아내와 함께 있을 때, 실제로 임신과 유사한 신체적·심리적 증상을 경험하는 현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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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임라라(왼쪽)의 입덧을 따라하게 된 남편 손민수. [사진=유튜브 캡처]](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3/KorMedi/20250613110506927duxw.jpg)
코미디언 손민수 임라라 부부가 쌍둥이 임신 소식을 전한 가운데, 남편 손민수가 입덧의 고충을 토로했다. 임신한 아내를 둔 남편 중 일부가 겪는다는 '쿠바드 증후군(Couvade Syndrome)' 증세였다.
손민수 임라라 부부는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에 근황을 공개했다. 임신 8주 차의 임라라는 한창 입덧으로 힘들어 하고 있었다. 임라라는 "입덧과 먹덧이 번갈아 온다"며 "훠궈가 먹고 싶긴 한데 실제로 먹으러 가면 많이 못 먹는다"고 말했다. 그런 아내를 위해 손민수가 직접 훠궈를 만들어줬지만, 임라라는 입덧 때문에 얼마 먹지 못했다.
그런데 아내 사랑이 각별한 손민수도 '입덧'을 했다. 손민수는 갑자기 속이 메스껍고 음식 냄새도 못 맡겠다며 임라라처럼 괴로워했다. 구역질을 하다 화장실로 달려가기 까지 했다.
장난인줄 알았던 임라라가 깜짝 놀라자 손민수는 "이걸 어떻게 버텼냐"고 고통스러워했고, 임라라는 "나도 힘든데 병수발까지 들게 생겼다"고 이 와중에도 유머를 잃지 않았다.
손민수의 이 증상은 개그맨의 장난이 아니라 남편의 각별한 공감력에서 생기는 '쿠바드 증후군'이었다. 남편의 입덧에 대해 찾아본 임라라는 "신체 이상보다는 심리적 유대와 공감에서 비롯된 거라더라"고 설명했다.
![임라라 손민수 부부가 쿠바드 증후군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3/KorMedi/20250613110508213teya.jpg)
쿠바드 증후군이란?
쿠바드 증후군은 임신하지 않은 남성이 임신 중인 아내와 함께 있을 때, 실제로 임신과 유사한 신체적·심리적 증상을 경험하는 현상을 말한다. 프랑스어 couver(알을 품다)에서 유래했다.
주로 나타나는 증상은 입덧, 구토, 식욕 변화를 비롯해 복부 팽만감, 체중 증가, 요통 치골 통증, 피로와 수면장애, 불안, 우울감, 짜증, 심리적 예민함 등이다. 임신한 아내가 겪는 증상과 매우 유사하다. 이는 실제로 임신하지 않았음에도 신체화(somatization) 형태로 증상이 나타나는 일종의 공감반응 또는 심리적 투사로 간주된다.
왜 생길까?
의학적으로 쿠바드 증후군은 공식 질병코드로 분류되진 않지만, 다음과 같은 심리·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첫째, 공감 스트레스다. 아내의 고통을 지나치게 공감하며 본인도 함께 느끼는 현상으로, 양육과 가족에 대한 책임감을 심리적으로 체화하는 것이다.
둘째, 역할 변화로 인한 불안이다. '아버지'라는 새로운 역할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생기는 긴장감, "이제 내가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무의식적 부담이 작용한 결과다.
셋째, 호르몬 변화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아내가 임신한 남편의 경우,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감소하고, 프로락틴(젖분비호르몬)이나 코르티솔(스트레스 받을때 분비되는 호르몬) 수치가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는 아버지가 되기 위한 생물학적 적응이라는 해석이다.
![쿠바드 증후군을 겪으며 아내의 고통을 이해하게 된 손민수. [사진=유튜브 캡처]](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3/KorMedi/20250613110509461gamw.jpg)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쿠바드 증후군은 보통 일시적인 현상으로, 특별한 치료 없이도 출산 후 자연히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증상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적극적 관리가 필요하다.
첫째, 심리적 관리다. 아내와 감정을 자주 공유하고, 서로의 고통을 이해하려는 태도를 유지한다. 증상이 너무 심하다면 부부 상담이나 심리상담을 받는 것도 효과적이다.
둘째, 생활 습관 관리다. 규칙적인 수면, 식사, 운동을 통해 심신 안정을 꾀한다. 과도한 육아 준비나 정보 탐색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멀리한다.
셋째, 주변의 응원과 지지도 도움이 된다. 가족이나 친구들로부터 심리적 지지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남성도 '약해질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 따르면 쿠바드 증후군은 가족 구성원의 관계가 끈끈할수록 발생 가능성이 높으며, 심리적 공감 능력이 높은 이들에게 더 자주 나타난다. 아내에 대한 애정이 깊고 부부간 유대감이 강한 남성에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
쿠바드 증후군은 병이라기보다는 남성도 '같이 임신한다'는 심리적 동반자적 반응으로 이해할 수 있다. 임신과 출산은 부부 모두의 여정이므로, 이를 계기로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함께 준비하는 시간이 된다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김은재 기자 (kej@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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