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학대 가해자 1위...아들 아니고 ‘○○○’

이태형 2025. 6. 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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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인학대 피해 건수가 전년 대비 늘어난 가운데 배우자에 의한 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4 노인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38개 지역노인보호전문기관을 통해 신고된 건수는 2만2746건으로, 2023년 2만1936건에서 3.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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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024년 노인학대 현황보고서’ 발표
노인부부가구 늘면서 돌봄 부담과 부양스트레스 영향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지난해 노인학대 피해 건수가 전년 대비 늘어난 가운데 배우자에 의한 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5세 이상 피해자도 50%를 넘어섰다.

13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4 노인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38개 지역노인보호전문기관을 통해 신고된 건수는 2만2746건으로, 2023년 2만1936건에서 3.7% 증가했다.

이 중 학대사례로 판정된 건수는 7167건(신고대비 31.5%)으로 전년 7025건에서 2.0% 늘었다.

[보건복지부 자료]

학대 발생 장소는 가정 내 학대사례 건수는 6323건으로 전년 대비 244건(4.0%) 증가한 반면, 시설 내 학대사례건수는 647건으로 전년 대비 32건(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신체적 학대(43.9%), 정서적 학대(43.8%), 방임(5.6%) 순으로 나타났다.

학대발생 장소·유형별로 보면 가정 내 학대는 정서적 학대(47.3%), 신체적 학대(45.3%)의 순이고, 생활시설 내에서는 신체적 학대(32.4%), 방임 학대(32.4%)의 순으로 나타났다.

노인학대가 발생한 가구형태는 노인부부가구(40.3%), 자녀동거가구(28.7%), 노인단독가구(1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고령화에 따라 학대 피해노인 연령은 더 높아졌다.

연령별로 70대 2984건(41.6%), 80대 1972건(27.5%), 60대 1812건(25.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75세 이상 고령자는 3796건(53%)으로 최근 5년간 4.5% 증가했다.

노인학대 행위자는 배우자 3053건(38.7%), 아들 2082건(26.4%) 등의 순으로 2021년 ‘아들-배우자’ 순에서 ‘배우자-아들’ 순으로 변경된 후, 배우자의 비율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배우자 학대 증가는 가구형태 변화가 자녀동거가구에서 노인부부가구로 변하면서 노인부부간 돌봄 부담과 부양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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