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공습 후 '비상사태' 선포…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 숨져

유혜은 기자 2025. 6. 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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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폭발이 발생한 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이란을 선제공격했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호세인 살라미 이란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이 숨졌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란의 수도 테헤란 여러 곳에서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테헤란 외에 군사시설이 위치한 일부 지역에서도 폭발음이 들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공습에 대해 이스라엘 군 관계자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장거리 미사일 능력을 표적으로 삼았다"며 "이란 전역의 수십 개의 목표물을 포함한 선제적이고 정확한 합동 공세"라고 밝혔습니다.

한 이스라엘 군 소식통은 CNN에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여러 차례의 공격을 감행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이것은 하루아침에 일어난 공격이 아니다"라며 "이스라엘 정부가 군사적, 외교적으로 이 공격을 실행할 기회를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이란의 보복에 대비해 특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필수 사업장을 제외한 교육 활동·모임 ·직장 운영을 금지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이란에 선제공격을 가한 데 대해 가까운 시일에 이스라엘과 민간인을 겨냥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는 데 미국의 개입이나 지원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성명에서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해 일방적인 조치를 취했다"며 "우리는 이란에 대한 공격에 관여하지 않으며,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이 지역의 미군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이스라엘은 이번 조치가 자국의 자위를 위해 필요하다고 우리에게 알렸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는 우리 군대를 보호하고 지역 파트너들과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분명히 말하자면, 이란은 미국의 이익이나 인력을 표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CNN은 미국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일과 관련해 내각급 회의를 소집했으며, 회의 초점은 미국의 대응에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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