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류 섭취 후 208명 증상…살모넬라 집단감염 확산

박정연 기자 2025. 6. 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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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최근 빵류 섭취로 인한 살모넬라 감염증 시설 집단발생 사례가 현재까지 총 4건, 유증상자 208명으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빵류 섭취 관련 살모넬라균 감염증 집단발생에 대하여 추가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만약 살모넬라균 감염 제품을 섭취하여 설사, 구토 등 증상이 발생하면 바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하고 동일 기관에서 유증상자가 2명 이상인 경우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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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로고. 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최근 빵류 섭취로 인한 살모넬라 감염증 시설 집단발생 사례가 현재까지 총 4건, 유증상자 208명으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집단발생은 5월 충북지역 2개 집단급식소에서 제공된 빵류를 섭취한 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과 환자에서 동일한 유전형의 살모넬라균 ‘살모넬라 엔테리티디스’가 검출됐다. 식약처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제품을 판매중단·회수조치했다.

가장 먼저 확인된 사례는 지난달 충북 청주시와 진천군의 집단급식소 2곳에서 발생했다. 식품과 환자 모두한테 동일한 유전형의 살모넬라 엔테리티디스가 검출됐다. 이후 추가로 세종시와 전북 부안군에서도 같은 제품 섭취 후 감염이 의심되는 사례가 확인됐다. 

질병청은 기온이 올라가면서 살모넬라균 감염증 발생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살모넬라균 감염증은 균에 오염된 음식 섭취를 통해 발생한다. 주로 덜 익힌 달걀, 가금류를 통한 전파가 많다.

살모넬라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조리 시 중심온도가 75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해 충분히 익혀먹어야 한다. 교차오염되지 않도록 달걀을 만진 후에는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빵류 섭취 관련 살모넬라균 감염증 집단발생에 대하여 추가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만약 살모넬라균 감염 제품을 섭취하여 설사, 구토 등 증상이 발생하면 바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하고 동일 기관에서 유증상자가 2명 이상인 경우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살모넬라 엔테리티디스가 검출된 지역과 제품. 질병관리청 제공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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