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감독 선임 1시간 뒤…로메로 의미심장 헌사, “포스텍 당신은 훌륭한 ‘사람’이었습니다”

박진우 기자 2025. 6. 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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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로메로는 "무엇보다도 우리는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이 아름다운 구단의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결국 그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 당신의 앞날에 최고의 일이 함께하기를 바란다.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다. 모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감사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나 로메로는 기다렸다는 듯 프랭크 감독 선임 1시간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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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시점’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13일(한국시간) “구단은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음을 기쁜 마음으로 알린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속전속결로 차기 사령탑 선임을 마무리한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지난 7일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대업을 달성했지만, 결말은 경질이었다. 구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간 리그에서 최악의 성적을 냈음을 근거로 삼으며, “UEL 우승이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순간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하나, 중대한 결정을 감정에 의존해 내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예상하지 못했던 눈치였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히샬리송, 제임스 매디슨,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 루카스 베리발, 이브 비수마, 아치 그레이, 마이키 무어, 파페 마타르 사르, 케빈 단소, 미키 반 더 벤, 데스티니 우도기, 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 여러 선수가 개인 SNS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결국 구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발표한 지 약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다. 구단은 “우리는 이번 선임을 통해 축구계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감독 중 한 명을 맞이하게 됐다. 프랭크 감독은 선수 및 스쿼드 성장에 있어 입증된 실적을 가지고 있고, 오는 시즌을 준비하며 그가 팀을 이끌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프랭크 감독 선임 발표 약 한 시간 뒤, ‘부주장’ 로메로가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개인 SNS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한 것. 로메로는 “지난 두 시즌간 정말 감사했다. 당신은 훌륭한 감독일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다. 최고의 것들만 누릴 자격이 있다. 처음부터 수많은 장애물이 있었고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당신은 그 모든 것을 뚫고 길을 열어줬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로메로는 “무엇보다도 우리는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이 아름다운 구단의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결국 그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 당신의 앞날에 최고의 일이 함께하기를 바란다.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다. 모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감사 메시지를 남겼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시점’이다. 다른 선수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이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나 로메로는 기다렸다는 듯 프랭크 감독 선임 1시간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최근 영국 현지에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이후, 로메로가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 주장하는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었다.


그러한 상황에서 로메로는 “결국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위로했다. 2025-26시즌, 로메로가 과연 어떤 유니폼을 입고 활약할 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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