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문화] 자두에 담은 사유 / 브루투스 너 마저 / 히어로의 하이파이브
【 앵커멘트 】 오랜 시간 풍경과 정물이라는 전통적 소재를 자신만의 독창적 언어로 해석해온 김대섭 작가의 개인전이 열립니다. 셰익스피어 희곡 '줄리어스 시저'를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연극도 팬들을 기다립니다. 문화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나무쟁반에 담긴 자두는 반질반질 윤기를 내고 한두 방울 물기까지 머금어 그야말로 풍요롭게 보입니다.
김대섭 작가가 화면에 옮겨놓은 자두는 실물과 똑같음을 넘어 숨을 쉬며, 살아있는 생동감으로 빛나는 생명력을 지닙니다.
캔버스가 아닌 오래된 나무 위 작업을 통해 나뭇결과 나이테, 숨 쉬는 촉감 등과의 재결합으로 외물과 자아, 과거와 현재, 허상과 실상 등이 마주한 '물아'를 펼쳐냅니다.
부드러운 선과 선명한 색채, 공간적 깊이가 더해진 세계는 생성과 소멸, 환생의 리사이클링 과정으로 단순한 정물화의 범주를 아득히 넘어섭니다.
▶ 인터뷰 : 김대섭 / 작가 - "과일은 자연에서 온 선물인데 무수한 시간 동안 익어가는 과정에서 결실이 매력적이어서. 그림을 그린다는 행위는 작가가 창작해야 합니다. 바탕과 사물을 하나가 되게끔, 물아를 쓴 이유가 '내가 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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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킬링시저'는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줄리어스 시저'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공화정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자행된 시저 암살이 또 다른 독재자를 탄생시킨다는 정치적 아이러니를 다루고 있습니다.
로마 공화정 말기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을 단 네 명만 등장시켜 복잡한 군더더기 없이 단일한 사건에 집중해 고전극이지만 쉽게 풀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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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의 초능력자가 장기 기증을 하고 그 장기를 물려받아 초능력이 생긴 평범한 이웃 5명이 자신의 능력을 알게 된 뒤 한팀이 되어 악당과 맞섭니다.
빌런과 맞서는 초능력자들의 뻔한 스토리지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인물들이 하나의 팀으로 거듭나는 성장 서사와 유아인·라미란·안재홍·김희원·이재인 다섯 배우의 호흡이 극의 몰입을 더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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