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오른 컨선, 수주도 증가... HD한국조선해양, 수주목표 절반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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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수주 목표치의 절반가량을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주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HD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올해 신규 수주 물량은 65척(87억5000만달러)으로 연간 수주 목표(180억5000만 달러)의 48.5%를 달성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에도 205억6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135억달러)의 152.2%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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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수주 목표치의 절반가량을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주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HD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올해 신규 수주 물량은 65척(87억5000만달러)으로 연간 수주 목표(180억5000만 달러)의 48.5%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컨테이너선(44척)이 전체의 약 67%를 차지했다. 이어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선 6척 △탱커 6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 6척 △에탄 운반선 2척 △LNG 운반선 1척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에도 205억6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135억달러)의 152.2%를 달성했다. 선종 기준으로 △석유화학제품(P/C) 운반선 62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 50척 △컨테이너선 28척 등이다.
올해 특징은 컨테이너선 수주가 급증했다는 점이다. 지난해에는 P/C선이 주류였지만, 올해는 석유화학 시황 악화로 P/C선 발주가 줄어든 반면, 컨테이너선 수주가 늘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견제 영향이 크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의 해양·물류·조선 분야 장악에 관한 USTR 301조 조치'를 통해 중국 업체가 운행 혹은 건조한 선박이 미국 항구에 정박할 경우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글로벌 해운사들은 중국 대신 한국 조선소로 발주 물량을 돌리고 있는 추세다.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도 HD한국조선해양에 호재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30년까지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난 2008년 배출량의 80%로 줄이기로 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올해 수주한 총 44척의 컨테이너선 중 26척이 LNG 이중연료 추진 사양이다.
컨테이너선 수주가 늘어나며 실적도 순항하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컨테이너선 2만2000∼2만4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선가는 지난달 2억7350만 달러로 5년 전 대비 88% 상승했다.
이에 따라 HD한국조선해양은 올 1·4분기 수주잔고 84조46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77조1795억원) 대비 8.8% 증가한 규모다.
키움증권은 "HD현대 조선 그룹은 무난하게 연간 수주 목표치를 충족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미국의 LNG 수출 재개에 따른 LNG 운반선 발주도 하반기에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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