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리드, US오픈서 600만분의 1 확률 앨버트로스…‘역대 4번째’

주미희 2025. 6. 1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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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 패트릭 리드(미국)가 남자 골프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 제125회 US오픈 첫날 골프에서 가장 희귀한 샷으로 여겨지는 '앨버트로스'를 기록했다.

리드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4번홀(파5)에서 세컨드 샷을 홀 안에 집어넣는 앨버트로스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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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메이저 제125회 US오픈 1라운드
13년 만에 앨버트로스 나와…600만 분의 1 확률
286야드 남기고 우드로 세컨드 샷해 ‘더블 이글’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악동’ 패트릭 리드(미국)가 남자 골프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 제125회 US오픈 첫날 골프에서 가장 희귀한 샷으로 여겨지는 ‘앨버트로스’를 기록했다.

패트릭 리드가 4번홀에서 앨버트로스를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AFPBBNews)
리드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4번홀(파5)에서 세컨드 샷을 홀 안에 집어넣는 앨버트로스에 성공했다.

리드는 드라이버 티샷을 332야드 보냈고 홀까지 286야드를 남기고 우드로 2번째 샷을 날렸다. 공은 핀 앞쪽에 떨어진 뒤 홀을 향해 굴러 안으로 쏙 들어갔다. 공이 들어가는 걸 보지 못한 그는 두 손바닥을 하늘로 살짝 들어올린 뒤 손가락을 아래로 가리키며 공이 들어갔는지를 물었다. 리드가 그린에 올라가자 큰 박수갈채가 앨버트로스임을 알려줬다.

규정 타수보다 3타를 덜 친 앨버트로스는 골프에서 가장 희귀한 샷으로 여겨진다. 확률적으로 홀인원보다 훨씬 더 어렵다. 통상적으로 홀인원의 확률은 1만 2500분의 일이지만 앨버트로스의 확률은 무려 600만분의 1일 정도로 보기 드문 경우다.

극악의 난이도로 세팅되는 US오픈에서도 앨버트로스가 나올 확률은 아주 희박하다. US오픈이 각종 기록을 집계하기 시작한 1983년부터 이 대회에서 앨버트로스를 기록한 선수는 T.C. 첸(대만·1985년 오클랜드 힐스), 숀 미킬(미국·2010년 페블비치), 닉 워트니(미국·2012년 올림픽) 이후 13년 만에 리드가 처음이다. US오픈 역대 4번째 기록이다.

리드는 PGA 투어에서 9승(메이저 1승)을 거둔 뒤 현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에서 뛰고 있다. PGA 투어에서 뛰던 시절 ‘규정 치팅’ 등 구설수가 많아 ‘악동’으로 불렸다. 2018년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제패하며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고 US오픈에선 2018년 4위를 기록한 게 가장 좋은 성적이다. 리드는 이날 앨버트로스를 잡고도 17번홀까지 이븐파를 기록하고 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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