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달라" 비명에 달려가니…전 여친 남자친구 찾아가 자작극 벌인 남성('사건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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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벌어진 끔찍한 살인 사건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사건은 새벽 6시경, "살려달라"는 남성의 비명을 듣고 출동한 경찰이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두 남성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현장에는 네 자루의 흉기와 다량의 혈흔이 남아 있었고, 두 남성 중 한 명은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다른 한 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벌어진 말다툼은 끔찍한 범죄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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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2013년 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벌어진 끔찍한 살인 사건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죽음의 삼각관계'를 키워드로 이 사건의 전말을 짚었다.
사건은 새벽 6시경, "살려달라"는 남성의 비명을 듣고 출동한 경찰이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두 남성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현장에는 네 자루의 흉기와 다량의 혈흔이 남아 있었고, 두 남성 중 한 명은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다른 한 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였지만 한 여성을 중심으로 연결된 관계였다. 숨진 남성 A씨(27)는 대학 휴학생으로 당시 여성이 교제 중이던 현 남자친구였고, 중상을 입은 B씨(27)는 그녀의 전 남자친구였다.

사건의 발단은 B씨의 집착이었다. 사건 당일, B씨는 지인과 새벽까지 술을 마신 뒤 전 여자친구의 집을 찾아갔다. 그곳에는 A씨와 여성이 함께 술을 마시고 있었다. B씨는 그녀에게 재회를 요청했지만, 여성은 "이미 남자친구가 있다"며 거절했다.
이후 벌어진 말다툼은 끔찍한 범죄로 이어졌다. 당시 경찰은 "두 남성이 서로 흉기를 휘둘렀다"고 밝혔지만, 수사 결과 이는 B씨의 자작극으로 드러났다. 그는 훔친 칼로 A씨를 일방적으로 공격한 뒤 자신에게 자해해 마치 상호간 충돌이 있었던 것처럼 꾸민 것이다.
재판부는 B씨에게 살인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 20년형을 선고했다. 단순한 연애 감정에서 비롯된 그의 폭력은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갔고, 또 다른 이들에게도 깊은 상처를 남겼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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