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재능' 따라 '탈맨유 효과' 이어간다! 마르세유 '英 국가대표 MF' 영입 확정...'3년 FA 계약' 체결 [공식발표]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가 잉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앙헬 고메스를 영입했다.
마르세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고메스와의 계약에 원칙적인 합의를 마쳤다”고 발표하며 영입을 공식화했다. 계약은 자유계약(FA)으로 진행되며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3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고메스는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로,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다. 과거에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탈압박 능력이다. 좁은 공간에서 순간적인 속도와 날카로운 턴을 활용해 상대 압박을 벗겨낸 뒤, 정확한 전진 패스로 공격 전개에 기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고메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팀 출신으로, 2006년 6세의 나이로 맨유 유스팀에 입단했다. 13세에 유소년 계약을 체결했고, 2016-17시즌에는 16세 263일의 나이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치르며 EPL 역사상 최초의 2000년대생 선수가 됐다.

하지만 고메스는 맨유에서 1군 데뷔 이후에도 지속적인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2019-20시즌 종료 후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다. 이후 프랑스 리그앙의 LOSC 릴에 입단했고, 곧바로 포르투갈 리그의 보아비스타로 임대를 떠났다.
2021-22시즌부터 릴에 복귀해 본격적인 주전 경쟁에 나섰고,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2022-23시즌에는 39경기에서 3골 6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2023-24시즌에는 45경기에 출전해 2골 10도움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도 20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했다.
이러한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잉글랜드 대표팀 승선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9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10월 핀란드와의 경기에서는 국가대표 첫 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고메스의 미래는 불확실했다. 릴과의 계약이 6월 만료를 앞두고 있었고, 재계약 제의를 거절하며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 과정에서 프랑스 명문 마르세유가 관심을 보였고, 빠르게 협상에 돌입해 계약 체결에 원칙적으로 합의하는 데 성공했다.
이미 마르세유에는 맨유를 떠난 메이슨 그린우드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그린우드는 지난해 여름 맨유를 떠나 마르세유에 입단했고, 마르세유에서 34경기 21골 5도움을 올리며 우스망 뎀벨레(PSG)와 득점 공동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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