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무력점령 질문에 美국방 "모든 비상사태 계획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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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영토로 편입하겠다고 선언한 덴마크령 그린란드 등을 무력으로 점령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긍정하는 듯한 답변을 해 논란을 빚었다.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무력으로 그린란드와 파나마를 점령할 계획을 마련했느냐'는 민주당 소속 애덤 스미스 하원의원(워싱턴주)의 질의에 "국방부의 임무는 모든 사태에 대비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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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영토로 편입하겠다고 선언한 덴마크령 그린란드 등을 무력으로 점령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긍정하는 듯한 답변을 해 논란을 빚었다.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무력으로 그린란드와 파나마를 점령할 계획을 마련했느냐'는 민주당 소속 애덤 스미스 하원의원(워싱턴주)의 질의에 "국방부의 임무는 모든 사태에 대비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공화당 소속 마이크 터너 하원의원(오하이오주)은 "오늘 증언에서 국방부가 그린란드를 무력으로 점령하거나 침공할 계획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지 않나" 며 "당신의 증언이 그런 의미가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헤그세스 장관은 "우리는 그린란드와 협력하여 그린란드가 모든 잠재적 위협으로부터 안전하도록 보장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이는 무력사용을 시사했던 이전 답변보다 누그러진 뉘앙스로 해석됐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보안이 철저한 국방부 사무실 컴퓨터에 민간 상업용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인 시그널을 설치하도록 지시했는지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지난 3월 트럼프 행정부 안보 정책 고위 당국자들이 시그널 단체 채팅방에 미군의 예멘 친(親)이란 후티 반군 공습 시간과 활용 무기 등의 군사 기밀을 담은 전쟁 계획을 공유했다는 보도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것이다. 민주당 측은 예, 아니오로 대답하라고 요구했지만 그는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격렬한 공방이 이어지자 헤그세스 장관은 강경한 결정을 내리고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 "기꺼이 화살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선 승리 직후부터 그린란드 병합과 파나마운하 운영권 환수 의지를 드러냈으며 이를 위해 무력 사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지연 기자 jy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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