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국제원조·공영방송 12.8조 원 예산 삭감안 가결

범기영 2025. 6. 13.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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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추진해온 국제원조 및 공영방송에 대한 첫 예산 삭감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하원은 현지 시간 12일 본회의를 열어 대외원조 기구인 미국국제개발처(USAID)와 공영방송공사(CPB)에 대한 예산 94억 달러(약 12조8천억 원)를 삭감하는 이른바 '예산삭감 패키지'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취임 이후 대외 원조와 공영방송에 대해 노골적인 적개심을 드러내며 예산 삭감을 추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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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추진해온 국제원조 및 공영방송에 대한 첫 예산 삭감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하원은 현지 시간 12일 본회의를 열어 대외원조 기구인 미국국제개발처(USAID)와 공영방송공사(CPB)에 대한 예산 94억 달러(약 12조8천억 원)를 삭감하는 이른바 '예산삭감 패키지'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공화당 주도 아래 찬성 214표, 반대 212표로 가결했습니다.

삭감되는 예산 94억 달러 대부분은 대외원조 예산입니다. 또 공영라디오 NPR과 공영TV PBS에 자금을 지원하는 CPB의 2년 치 예산에 해당하는 11억 달러가 포함됐습니다.

이번 법안 처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습니다. 행정부가 이미 확정된 예산안 중 특정 분야의 삭감을 요청하면 의회는 45일 이내에 승인 여부를 표결해야 합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취임 이후 대외 원조와 공영방송에 대해 노골적인 적개심을 드러내며 예산 삭감을 추진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 표결이 진행되는 도중에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해당 법안에 대해 "낭비적인 외국 원조, 급진적인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 그린 뉴 스캠(전임 바이든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을 '사기'라고 비판하는 용어), 극도로 편향된 NPR과 PBS를 지원하는 CPB 등을 위해 사용된 94억 달러를 공식적으로 환수하는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수십 년 동안 공화당은 NPR 예산 삭감을 약속해왔지만, 지금까지 실행하지 못했다"며 "NPR과 PBS는 급진좌파의 재앙이며, 공화당에 1천% 반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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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기영 기자 (bum7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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