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필수템인데”…스마트폰 노출 잦은 아이, ‘이 문제’ 위험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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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말을 듣지 않거나 화가 나서 발로 차고 소리를 지를 때 많은 부모들은 태블릿PC나 스마트폰을 손에 쥐어준다.
연구 저자인 로베르타 피레스 바스콘셀로스 박사는 "화면을 많이 사용하는 것은 단순히 문제의 원인이 아니라 때로는 증상일 수도 있다"라며 "이미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은 많은 경우, 대처 또는 도피 수단으로 화면, 특히 비디오 게임에 의존한다. 이러한 접근이 단기적인 안도감을 줄 수는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감정적 어려움을 더욱 악화시키는 악순환에 갇히게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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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문제가 있는 아이들은 위안을 위해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지만, 화면 시청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3/KorMedi/20250613061607899unwp.jpg)
아이가 말을 듣지 않거나 화가 나서 발로 차고 소리를 지를 때 많은 부모들은 태블릿PC나 스마트폰을 손에 쥐어준다. 부모들의 이러한 행동은 '디지털 젖꼭지 물리기'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흔한 해결책이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키고 자멸하게 만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심리학 협회 산하 학술지인 《심리학 회보(Psychological Bulletin)》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정서적 문제가 있는 아이들은 위안을 위해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지만, 화면 시청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디지털 기기의 화면 사용은 사회정서적 문제를 일으킬 위험을 높이고, 사회정서적 문제가 있는 아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디지털 기기의 화면 사용 시간이 증가했다.
호주 카톨릭대 연구진은 여러 국가와 문화권에 걸쳐 11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된 117건의 연구를 메타 분석했다. 연구진은 6개월에서 수년까지 추적해 어린이들의 화면 사용과 공격성, 불안, 우울증, 주의력 문제와 같은 다양한 정서적 및 행동 문제를 모두 측정했다. 동일한 어린이들을 시간 경과에 따라 추적함으로써, 화면 문제인지 정서적 문제인지 어느 쪽이 먼저인지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 결과 아이들이 화면을 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행동과 감정이 발달 단계에 따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확률이 높았다. 이러한 사회 정서적 문제에는 불안, 우울증, 과잉행동, 공격성이 포함됐다.
2~5세 어린이는 하루 1시간 이상, 나이가 많은 어린이는 하루 2시간 이상 화면을 볼 때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는 특히 위험에 노출됐다. 또 6세에서 10세 사이의 어린이들은 5세 이하 어린이들보다 사회정서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특히 이러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은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화면에 더 많이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었다. 이러한 경향은 남자 어린이들에게서 더욱 두드러졌다.
연구 저자인 로베르타 피레스 바스콘셀로스 박사는 "화면을 많이 사용하는 것은 단순히 문제의 원인이 아니라 때로는 증상일 수도 있다"라며 "이미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은 많은 경우, 대처 또는 도피 수단으로 화면, 특히 비디오 게임에 의존한다. 이러한 접근이 단기적인 안도감을 줄 수는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감정적 어려움을 더욱 악화시키는 악순환에 갇히게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은 자기 조절 능력을 키우는 대신, 편안함과 주의를 돌리기 위해 화면에 의존하게 된다"라며 "이는 감정적 어려움을 해결하기보다는 감추는 악순환을 더욱 심화시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이들이 화면 없이는 더 힘들어지게 만든다"라고 덧붙였다.
박주현 기자 (sabina@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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