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그렇게 갔어도 여긴 처음" 소도시 뜬다…올여름 항공사 전략은

강주헌 기자 2025. 6.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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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항공사들이 여객 수요 선점을 위한 '노선 다각화' 전략으로 수익 확보에 나섰다.

꾸준히 늘고 있는 국제선 수요에 맞춰 증편과 신규 취항, 지방발 노선 확대 등으로 하늘길을 넓히고 있다.

2011년 3월 부산-세부 노선에 신규 취항한 에어부산은 2023년 3월 운항을 중단했다가 이번에 재개하는 것이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인천-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노선을, 7월12일부터는 인천-밴쿠버(캐나다)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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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일본행 이용객이 탑승 수속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진=최동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항공사들이 여객 수요 선점을 위한 '노선 다각화' 전략으로 수익 확보에 나섰다. 꾸준히 늘고 있는 국제선 수요에 맞춰 증편과 신규 취항, 지방발 노선 확대 등으로 하늘길을 넓히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오는 7월부터 인천-괌 노선을 하루 3회로 증편한다. 부산-괌 노선은 오는 23일부터 주 4회 일정을 주 7회 매일 운항으로 늘린다. 에어부산은 다음달 25일부터 부산-세부(필리핀) 노선에 매일 1회 스케줄로 운항을 시작하며 동남아 인기 지역 노선 복원에 나섰다. 2011년 3월 부산-세부 노선에 신규 취항한 에어부산은 2023년 3월 운항을 중단했다가 이번에 재개하는 것이다.

중장거리 노선에도 LCC(저비용항공사)가 진입해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인천-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노선을, 7월12일부터는 인천-밴쿠버(캐나다)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두 노선 모두 주 4회 일정이다. 에어프레미아는 다음달부터 인천~호놀룰루(미국 하와이) 노선을 주 4회 운항한다.

특히 일본 노선에서는 단독 운항 전략이 두드러진다. 지방 소도시와의 연결을 강화해 틈새 수요를 공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진에어도 지난 4월 일본 최남단의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지마 직항을 취항했다. △인천-키타큐슈 △인천-미야코지마 등 단독 노선을 통해 경쟁력도 높여왔는데, 이시가키 취항으로 진에어가 단독으로 운항하는 노선은 5개로 늘어났다.

제주항공은 이달 5일부터 '인천-하코다테(홋카이도)' 노선을 단독으로 취항했다. 주 2회(목·일)로 시작해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부터는 주 4회(화·목·토·일)로 운항 횟수를 늘린다. 제주항공은 이미 인천-시즈오카, 인천-히로시마, 인천-마쓰야마, 인천-오이타 등의 일본 단독 노선을 운영 중이다.

지방발 국제선 선택지도 확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오는 13일부터 제주-방콕(태국), 오는 15일부터 제주-마카오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진에어는 지난달 22일부터 부산-울란바토르(몽골)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에어로케이항공도 지난달 21일 청주-오비히로(홋카이도) 노선을, 26일에는 청주-칭다오(중국) 노선 신규 운항을 시작했다.

올해 1~4월 국제 여객 수가 3000만명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1~4월 누적 국제선 여객은 3061만298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많고 코로나19 이전 최고치인 2019년(3040만 1896명)도 뛰어넘었다.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2019년 9038만 명을 올해 넘어설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 여름 항공사들은 노선의 다양성 자체를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고객 선택권 확대와 동시에 항공사 간 노선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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