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뿔나방 등 강해진 병해충 습격, 조기경보·스마트 진단기술로 방어

정성환 기자 2025. 6. 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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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병해충 출몰 양상도 달라졌다.

이같이 언제 어디서 병해충이 날아들지 모르는 상황에선 조기 예찰과 신속한 방제가 최선의 대책이다.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엔 시·군 단위로 '주의문'을 발송한다.

심교문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기후변화대응과 연구관은 "2027년까지 방제와 비료 처방을 포함한 통합 병해충 예측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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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 극한기후시대] 작목 입력하면 재해정보 제공
사진 앱에 올리면 병증 확인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에서 보낸 알림톡 예시 화면.

기후변화로 병해충 출몰 양상도 달라졌다. 없던 것이 새로 나오고 기존 것의 출현 시기가 당겨졌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021년 927㏊이던 벼멸구 피해면적은 지난해 3만4140㏊로 껑충 뛰었다. 아열대성 비래 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은 최근 5년간 첫 발견일이 5월7일(2020년)→4월24일(2021년)→4월11일(2024년)로 당겨졌다.

외래 검역해충인 토마토뿔나방은 2023년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친환경농가를 중심으로 3년째 문제가 되고 있다. 친환경벼 천연 제초생물인 왕우렁이도 전남지역 일부에서 월동에 성공해 논에서 어린모를 갉아 먹는 사례가 지난해 봄 확인됐다. 그해 피해면적은 1593㏊였다.

이같이 언제 어디서 병해충이 날아들지 모르는 상황에선 조기 예찰과 신속한 방제가 최선의 대책이다. 농진청이 보급 중인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가 대안이 될 수 있다. 30m 단위로 기상정보를 알려주는 이 서비스는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에 접속해 농장의 지번·작목을 입력하면 기온·습도·강우량·일사량 등 기상정보 11종과 언피해·고온피해 등 재해정보 15종을 알려준다.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엔 시·군 단위로 ‘주의문’을 발송한다.

조기경보서비스는 9일 기준 전국 110곳 시·군에서 가동 중이다. 올해 10월엔 155개 시·군으로 대상지가 확대된다.

‘스마트 병해충 진단시스템’도 유용하다. 병해충 피해 작물 사진을 해당 애플리케이션(앱)에 찍어 올리면 병증을 확인할 수 있고 약제도 추천받을 수 있다.

심교문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기후변화대응과 연구관은 “2027년까지 방제와 비료 처방을 포함한 통합 병해충 예측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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