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하지만 꾸준했다…K 팝 혼성그룹의 짧고 굵은 족보

신예지 기자 2025. 6. 13. 05: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블랙레이블, 5인조 혼성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 데뷔 예고
'룰라→코요태' K 팝 속 혼성그룹… '올데이'와 함께 전성기 찾아오나

[마이데일리 = 신예지 기자] K 팝에서 혼성그룹은 흔치 않다. 남녀가 함께 팀을 이뤄 활동하는 경우가 드물며 성공한 사례도 많지 않다. 그런 가운데 더블랙레이블이 5인조 혼성 그룹 'ALLDAY PROJECT'(올데이 프로젝트)의 데뷔를 예고했다. 오랜만에 등장한 혼성그룹인 만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 가요계에서 혼성그룹의 역사는 많지 않지만 꾸준히 이어져왔다. 시대마다 다른 성격으로 혼성그룹은 늘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아왔다. 아래는 각 세대를 대표하는 혼성그룹과 그들이 남긴 행보다.

혼성그룹의 시작, '룰라'(Roo'Ra)

그룹 '룰라'(Roo'Ra)./멜론 뮤직

1세대 혼성그룹의 시작은 '룰라'(Roo’Ra)였다. '룰라'는 이상민, 고영욱, 김지현, 채리나로 구성된 그룹이다. 1994년 데뷔해 ‘날개 잃은 천사’, ‘3!4!’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룰라는 댄스와 레게를 혼합한 독특한 음악으로 국민 그룹 반열에 올랐다. 남성과 여성 멤버가 각자의 개성으로 조화를 이룬 대표 사례였다.

히트곡 제조기, '거북이'

그룹 '거북이'./소나무엔터테인먼트

2000년대 초반에는 ‘거북이’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거북이는 랩과 보컬을 넘나드는 3인조 구성으로 지이, 터틀맨, 금비가 한 팀을 이룬다. ‘비행기’, ‘빙고’ 같은 밝고 유쾌한 곡들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남녀 멤버 간 유쾌한 케미와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는 혼성그룹의 강점을 보여줬다.

26년째 이어지는 우정, '코요태'

그룹 '코요태'./멜론 뮤직

지금도 활동 중인 ‘코요태’는 혼성그룹의 생존 신화다. 1998년 데뷔 이후 멤버 교체를 겪으며도 활동을 이어오는 중이다. 현재는 김종민, 신지, 빽가로 구성되어 있다. ‘순정’, ‘파란’ 같은 히트곡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누린다. 혼성그룹이 장기적으로도 생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해오는 중이다.

젊은 감성의 혼성 유닛 '트리플 H'(Triple H)

유닛 '트리플 H'(Triple H)./'트리플H' 공식 SNS

4세대에서는 ‘트리플H'(Triple H)가 주목받았다. 현아와 펜타곤 멤버 후이, 이던이 함께한 이 유닛은 2017년 ‘365 FRESH’로 데뷔해 파격적인 콘셉트와 감각적인 퍼포먼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음반 'RETRO FUTURE'라는 곡으로 사랑을 받았다. 정통 혼성그룹은 아니지만, 혼성 유닛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새로운 혼성그룹의 시작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

그룹'올데이 프로젝트'./더블랙레이블

6월 23일, 혼성그룹의 계보를 잇는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가 데뷔한다.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이 선보이는 첫 혼성 아이돌로 오랜만에 등장한 정식 혼성그룹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는 남녀 멤버가 함께 팀을 이루는 전통을 잇고 혼성 조합만이 낼 수 있는 새로운 색에 도전한다. 이들의 데뷔가 K 팝에서 혼성그룹이 다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