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사귄 여친에게 이별 통보→환승 연애한 지인, 결혼식 가야 하나?"

소봄이 기자 2025. 6. 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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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 이별하고 결혼하는 지인을 축하해주기 어렵다는 고민이 전해졌다.

A 씨는 "같이 놀자는 걸 몇 번을 거절했는지 모르겠다. 그 언니는 갑자기 이별 통보 당하고 하던 일도 다 접고 피폐하게 살고 있다"며 "근데 그 오빠는 매일 SNS에서 연애 자랑한다. 사람 그렇게 안 봤는데 막말로 바퀴벌레 커플 같다. 새 여자 친구랑 꽁냥거리는 게시물 보기 싫어서 '업데이트 안 보기' 설정해 놓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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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환승 이별하고 결혼하는 지인을 축하해주기 어렵다는 고민이 전해졌다.

A 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자 친구의 친한 형네 커플과 만나서 술도 되게 자주 마시고 가깝게 지냈다. 여자 친구분도 나랑 동네가 같아 둘이 따로 만나서 논 적도 있다"고 적었다.

해당 커플이 나이도 있고, 오래 만났고, 양가 집안끼리 왕래도 하는 모습에 결혼할 줄 알았다고. 하지만 남성이 이직하고 다른 지역으로 가서 같은 회사 다니는 여성한테 환승 연애했다고 한다.

A 씨는 "그 여자 친구분은 갑자기 이별 통보받고, 무슨 얘기도 못 해보고 싹 다 차단당했다. 여자 친구는 2~3일간 환승 당한 줄도 몰랐다고 하더라"라며 "남성이 헤어지자고 한 뒤 자신의 SNS에 회사 직원이랑 손잡고 있는 사진 올렸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 남성이 A 씨의 남자 친구에게 "내 새 여자 친구랑 넷이 같이 놀자"고 제안하면서다.

A 씨는 "같이 놀자는 걸 몇 번을 거절했는지 모르겠다. 그 언니는 갑자기 이별 통보 당하고 하던 일도 다 접고 피폐하게 살고 있다"며 "근데 그 오빠는 매일 SNS에서 연애 자랑한다. 사람 그렇게 안 봤는데 막말로 바퀴벌레 커플 같다. 새 여자 친구랑 꽁냥거리는 게시물 보기 싫어서 '업데이트 안 보기' 설정해 놓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친하게 지냈던 터라 그 오빠 결혼식에 가야 할 것 같은데 축하한다는 말도 안 나오고 축하해주고 싶지도 않다"며 "한 사람을 XX으로 만들어놓고 천년의 사랑이라고 새 여자 친구랑 그러는 게 너무 같잖다"고 맹비난했다.

또 A 씨는 "새 여자 친구도 그 오빠한테 원래 여자 친구가 있었다는 걸 모를 리가 없다. 그 오빠 SNS 프로필에 여자 친구 아이디 적혀 있었고, 커플 게시물도 엄청 많아서 모를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 하나 축하 안 해준다고 무슨 일 나는 건 아니지만, 남자 친구는 별생각 없는 것 같다. 내가 너무 유별난 건가 싶다"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나 같으면 남자 친구랑도 헤어진다. 끼리끼리다", "남편도 아닌 남자 친구의 지인 결혼식까지 가서 축하해줘야 하는 이유가 있냐? 나 같으면 안 간다", "어차피 내 지인도 아니고 남자 친구의 아는 형이면 나와는 아예 남이다. 왜 고민하냐?", "남자 친구한테 솔직하게 말하고 가지 말아라" 등 댓글을 남겼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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