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라이브] 방심했다간 더블 보기…톱골퍼들 발목 잡을 배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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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인근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에서는 올해 10번째 US오픈이 개최된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골프장으로 불리는 게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인 만큼 올해는 언더파를 적어내는 선수들이 몇 명이나 나올지 개막 전부터 골프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에는 평상시 물이 있는 페널티 구역이 단 한 곳도 없다.
오크몬트 컨트리클럽 배수로의 역할은 페어웨이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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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홀에 걸쳐 포진
평소에는 플레이 가능
비오면 이야기 달라져
물 고이지 않게 돕지만
선수들에겐 악명 높아

파70의 7372야드로 세팅된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은 4m가 넘는 빠르고 단단한 그린에 5인치 이상 길러놓은 러프 등으로 인해 출전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 이곳에서 US오픈이 열릴 때마다 선수들의 발목을 잡는 한 가지가 더 있다. 10개 홀에 걸쳐 자리해 있는 배수로(drainage ditches)다.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에는 평상시 물이 있는 페널티 구역이 단 한 곳도 없다. 그러나 비가 내린 날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배수로에 물이 흘러 선수들이 샷을 할 수 없게 만드는 장애물로 변모한다.
오크몬트 컨트리클럽 배수로의 역할은 페어웨이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배수로가 존재하는 목적만 보면 선수들에게 위협이 아닌 도움을 주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막상 대회가 시작되면 2번홀과 11번홀 등에 위치한 배수로에서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이 상당하다. 몇몇 선수들은 배수로에서 연달아 실수를 범하며 1년 넘게 준비해온 US오픈을 망치기도 한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배수로에서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이유는 위험성이 쉽게 느껴지지 않아서다. 물이 흐르지 않는 배수로에서 쉽게 탈출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는 만큼 대부분의 선수들이 자신 있게 스윙을 한다. 그러나 탈출에 성공하는 확률은 20%도 되지 않는다. 배수로 바닥에는 질긴 페스큐 잔디가 식재돼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몇몇 선수들은 일부러 배수로에서 몇 차례 연습을 했다. 그러나 이후 내린 결정은 대부분 비슷했다. 벌타를 받고 배수로에서 나와 다음샷으로 홀에 붙이는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US오픈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이슨 디섐보와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톱골퍼들도 연습 라운드를 통해 배수로의 무서움을 확인했다.
오크몬트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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