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는 베트남 오후엔 호주와 통화
대통령실 “푸틴 통화 추진안해”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연이어 통화했다. 취임 후 미국·일본·중국·체코에 이은 정상 통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끄엉 베트남 주석과 25분간 통화하며 “양국 관계가 1992년 수교 이후 교역, 투자,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눈부시게 발전해온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한국·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끄엉 주석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끄엉 주석은 이에 공감을 표하며, 이 대통령을 베트남으로 초청했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을 방문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갖길 고대한다”며 올해 11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양국 고위급 교류를 활발히 해나가자고 했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고, 끄엉 주석은 이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오후엔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통화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앨버니지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한국과 호주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그간 지역 및 국제사회의 안정과 번영을 위하여 협력해 왔음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호주의 6·25 전쟁 참전 때부터 이어온 양국 간 오랜 신뢰와 연대를 바탕으로 양국이 국방・방산, 청정 에너지, 핵심 광물을 포함한 공급망 관련 협력 등 제반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을 진행해 오고 있다”며 “양 정상은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는 추진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한국 대통령들은 대체로 러시아 정상과 통화를 하진 않았으나,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미·중·일 정상과 통화한 뒤 네 번째로 푸틴 대통령과 통화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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