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륙 30초 후에 추락""학교 식당에서 밥 먹다 날벼락"...인도 최악의 항공 참사로 200여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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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서부 아메다바드에서 출발해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12일(현지시간) 이륙 직후 추락해 200명이 넘는 인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2020년 인도 남부 코지코드 공항에서 발생한 에어인디아 익스프레스 여객기 추락 이후 인도 내 최악의 항공 참사로 꼽히고 있다.
사고 생존자 라메시 비스와슈쿠마르(40)는 현지 힌두스탄타임즈에 "이륙 후 30초가 지났을 무렵, 엄청난 굉음이 들렸고 이내 비행기가 추락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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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TSB 조사단 파견...보잉과 GE도 조사팀 꾸려 사고 원인 분석
모디 인도 총리 "믿기 어려운 참사" 애도

해당 항공기는 보잉의 787-8 드림라이너 기종으로, 2013년 제작돼 2014년 에어인디아에 인도된 후 운항 중이었다. 이번 사고는 드림라이너 기종으로서는 첫 추락 사례다. 일부 항공 전문가들은 "공개된 영상에서 착륙장치(랜딩기어)가 이륙 후에도 접히지 않은 점은 비정상적"이라며 기체 결함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사고기는 아메다바드 공항을 이륙한 지 1분도 채 되지 않아 메이데이(비상신호)를 보낸 뒤 교신이 두절됐다. 이후 공항 인근 BJ 의과대학 기숙사 건물에 충돌하며 폭발했고, 현재까지 최소 204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 탑승객 외에도 지상에서 건물에 있던 학생과 주민들도 다수가 사망하거나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당국은 "건물 2층에서 학생들이 점심을 먹던 중이었으며, 기체 일부가 식당 천장을 강타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숙사에 머물던 한 학생의 어머니는 "아들이 점심을 먹다가 비명을 지르며 2층 창문에서 뛰어내렸다고 말했다"며 "부상은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사고 생존자 라메시 비스와슈쿠마르(40)는 현지 힌두스탄타임즈에 "이륙 후 30초가 지났을 무렵, 엄청난 굉음이 들렸고 이내 비행기가 추락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좌석 11A에 앉아 있었으며, 사고 직후 병원으로 후송돼 생존이 확인됐다. 그는 "정신을 차렸을 때 주변은 시신과 파편뿐이었다"면서 "형이 다른 좌석에 앉아 있었는데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오열했다.
에어인디아는 탑승객 명단을 발표하며 탑승자 242명 중 217명은 성인이었고, 아동 11명, 유아 2명이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국적별로는 인도인 169명, 영국인 53명, 포르투갈인 7명, 캐나다인 1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조사단을 인도로 파견하기로 했으며, 보잉과 엔진 제작사 GE도 별도 조사팀을 꾸려 사고 원인을 분석 중이다. 인도 당국은 유족들에게 DNA 샘플을 요청해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모디 인도 총리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믿기 어려운 참사에 말문이 막힌다"며 "모든 가능한 자원을 동원해 구조와 수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정부도 피해자 지원과 사실 확인을 위해 인도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에어인디아의 최대 주주인 타타그룹은 희생자 가족에게 1000만루피(약 1억17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부상자 치료비와 기숙사 복구 비용 전액을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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