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3년 만에 40승 고지 선착
LG와 한화가 나란히 시즌 40승 고지에 올랐다. 프로야구 양강(兩强) 체제를 구축하려는 두 팀은 12일 나란히 신승을 거두고 1·2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2위 한화(40승27패)는 대전에서 두산에 3대2로 아슬아슬하게 이겼다. 2-2로 맞선 7회말 한화 이원석이 2사 1·3루에서 두산 선발 잭 로그를 상대로 중전 적시 결승타를 때렸다. 노시환은 1회말 2점 홈런(12호)을 터트렸다.

마무리 김서현은 8회초 2사 만루에 등판해 위기를 넘기고 9회엔 1사 2·3루에 몰렸으나 두 타자(정수빈·오명진)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시즌 18세이브째를 챙겼다. 두산은 5연패 늪에 빠졌다. 한화는 이날 LG와 함께 시즌 40승 고지를 밟았지만, 경기 종료 시간이 더 빨랐던 덕분에 1992년 빙그레 시절 이후 33년 만에 리그 전체에서 가장 먼저 40승을 달성한 기록을 세웠다. 다만 KBO리그는 날짜와 경기 수를 기준으로 기록을 산정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LG와 한화가 함께 40승 선착 팀으로 인정된다.

잠실에선 리그 선두(40승 26패 1무) LG가 SSG를 8대6으로 눌렀다. LG 타선은 2-3으로 끌려가던 5회 안타 4개와 상대 실책으로 대거 4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문성주가 동점 적시타, 대타로 나온 박동원이 역전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광주에선 삼성이 KIA를 2대1로 꺾었다. 삼성 구자욱이 1회 1사 1루에서 친 2점 홈런이 결승타였다. KIA 타선은 11안타를 치고도 4회 김호령의 적시타로 1점만 낸 게 전부였다. 삼성 불펜 투수 김태훈은 2-1로 앞선 6회말 2사 1루에 등판해 1과 3분의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0번째 홀드를 챙겼다. 권혁(은퇴)에 이은 프로야구 역대 두 번째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홀드다.

롯데는 수원에서 KT와 공방전 끝에 12대7로 이겼다. 롯데는 선발 김진욱이 2이닝 6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져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7-6으로 힘겹게 역전한 9회말엔 마무리 김원중이 동점을 허용, 10회로 넘어갔으나 KT 마무리 박영현이 4연속 볼넷을 내주고 이어 포수 장성우가 어이없는 실책을 범하면서 대거 5득점에 성공했다.
NC는 고척에서 연장 끝에 키움을 8대6으로 꺾었다. NC 김휘집이 6-6으로 맞선 연장 10회초 2사 1루에서 결승 2점 홈런을 뽑았다. 양 팀 합쳐 16명 투수(NC 9명, 키움 7명)가 올라온 육탄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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