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에 유로화 3년 7개월 만에 최고치

김보연 기자 2025. 6. 1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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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약세가 계속되면서 유로화가 3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CB는 미국 달러에 대한 신뢰가 약화하는 틈을 타 '유로화 대세론'을 주장하고 있다.

라가르드 총재는 전날 펴낸 보고서에서 "국제 통화질서에서 더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미국 정부의 관세가 몹시 이례적인 자산 간 상관관계를 초래했다"며 "이는 유로화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고 여기에 필요한 조건을 유럽 당국자들이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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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1.16달러 돌파
유로, 달러

미국 달러화 약세가 계속되면서 유로화가 3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현지 시각)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장중 1.1611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로이터통신은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 결렬 가능성 등 지정학적 위기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또 ECB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태도가 유로화 강세를 이끌었다고 했다.

ECB는 지난 5일 예금금리를 연 2.0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연준 기준금리(4.25∼4.50%)와 격차는 2.25∼2.50%포인트로 벌어졌다. 그러나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통화정책 사이클의 끝에 다다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금리인하가 곧 종료될 것이라고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올해 초만 해도 유로화는 약세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다수의 투자기관은 올해 유로화가 패리티(1유로=1달러)를 깨고 1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유로는 지난 5개월간 13% 넘게 뛰었다.

ECB는 미국 달러에 대한 신뢰가 약화하는 틈을 타 ‘유로화 대세론’을 주장하고 있다. 라가르드 총재는 전날 펴낸 보고서에서 “국제 통화질서에서 더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미국 정부의 관세가 몹시 이례적인 자산 간 상관관계를 초래했다”며 “이는 유로화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고 여기에 필요한 조건을 유럽 당국자들이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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