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탄 차량 들이받고 총 겨눴다…미 시위 계속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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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이민자 단속에 저항하는 시위가 전역으로 번지고 있는 미국에서는 당국의 무리한 단속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타고 있는 차를 들이받고 총을 겨누기도 했는데 트럼프 행정부는 비난이 쏟아져도 강경 대응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LA 시위에 참여한 폭력적인 폭도를 체포했다며 미 국토안보부가 공개한 영상입니다.
하지만 영유아 자녀가 타고 있는 승용차를 치고 총을 겨눈 당국에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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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법 이민자 단속에 저항하는 시위가 전역으로 번지고 있는 미국에서는 당국의 무리한 단속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타고 있는 차를 들이받고 총을 겨누기도 했는데 트럼프 행정부는 비난이 쏟아져도 강경 대응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교차로에서 차량 2대가 흰색 승용차를 들이받으며 막아섭니다.
차량에서 내린 무장요원들이 최루탄을 발사하고, 운전자를 곧바로 체포합니다.
지난 주말 LA 시위에 참여한 폭력적인 폭도를 체포했다며 미 국토안보부가 공개한 영상입니다.
하지만 영유아 자녀가 타고 있는 승용차를 치고 총을 겨눈 당국에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스티브 실바/목격자 : 제가 도착했을 때 차에 타고 있던 여성이 두 아기와 함께 밖으로 나왔어요. 한 명은 갓난아기였고 다른 아기는 1살 반 정도 돼 보였어요.]
불법 이민자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도 이어졌습니다.
대도시뿐 아니라 외곽의 공장이나 농장까지 급습했는데 공장 한 곳에서만 70여 명이 체포됐습니다.
[ICE (미 이민세관단속국)은 LA를 떠나라. ICE (미 이민세관단속국)은 LA를 떠나라.]
저인망식 단속과 병력 배치가 시위대의 분노를 자극하며 시위는 20여 개 도시로 확대됐습니다.
뉴욕, 시카고 등 최소 7개 도시에서 700명 이상이 체포됐고 충돌도 빚어졌습니다.
LA의 시위는 야간 통금 시행 이후 다소 진정됐지만 일부 시위대가 한인타운 쪽으로 이동하면서 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관람한 트럼프 대통령은 야유와 환호를 동시에 받았습니다.
군을 파견한 결정을 또 한 번 정당화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가 (군 배치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LA는 불타 잿더미가 됐을 겁니다. 그리고 아직 끝난 것도 아닙니다.]
헤그세스 국방장관 역시 LA뿐 아니라 다른 도시에도 군대를 배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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