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취재] 올해만 건설현장 15명 추락사..드론으로 막는다

하영광 2025. 6. 1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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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부산울산경남의 건설현장에서는 무려 15명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하지만 비좁고 항시 위험이 따르는 건설 현장은 노동청에서도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요.

때문에 부산고용노동청이 특단의 조치로 드론 투입 카드를 꺼냈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고용노동청의 안전점검 현장을 동행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의 한 다세대 아파트 공사 현장입니다.

건설노동자들이 안전고리에 몸을 의지한채 공사장 비계 위를 쉴새 없이 돌아다닙니다.

방심이 추락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항상 상존하는 곳!

실제 올해는 유달리 부울경 건설 현장에서 추락사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위험하고 비좁은 공사장 특성상, 현장 안전점검이 여간 쉽지 않은 까닭에,

고용노동청은 드론을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지금 건물이 올라가고 있는 아파트 공사현장에 나와있습니다.

노동청은 감독관이 평소라면 확인하기 힘든 이런 건물 위쪽도 드론을 이용해 추락사고 방지에 나섭니다."

난간은 제대로 설치돼있는지, 노동자들이 안전 고리는 잘 착용했는지 등을 꼼꼼히 살핍니다.

{김태경/부산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교량이나 지붕, 철골 이런데는 직접 못가다 보니까 감독하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드론을 이번에 사용하면서부터는 그런 부분들이 건설현장의 산업재해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혹서기의 시작을 앞두고 노동자에게 충분한 휴식이 보장되고 있는지도 중요한 점검내용입니다.

온열질환 산업재해 절반 정도가 건설현장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인데 냉방상태, 물과 소금 비치, 응급안전키트 구비 등이 주요 점검항목입니다.

{이진경/보건관리자/"이번에 산업안전보건법이 강화가 되면서 근로자분들이 무리한 작업을 하시지 않도록 작업 시간을 조정을 하고, 온도계를 설치를 해서 작업자분들의 체감온도를 실시간 측정을 하면서 기록할 예정입니다.""}

'안전은 민생보다 중요하다', 이재명 정부가 역대 어느 정부보다 안전관리 책임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건설현장 안전점검도 크게 변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전성현 영상편집 정은희

하영광 기자(hi@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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