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난리 났다…넷플릭스서 공개되자마자 '상위권' 찍어버린 격투기 영화

허장원 2025. 6. 1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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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격투기 스타가 주연인 영화가 넷플릭스 공개 직후 화제가 됐다.

바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KO'를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 6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KO'는 실전 격투기 챔피언 시릴 간이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종합격투기 무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복수와 구원의 서사를 담고 있다. 영화는 경기 중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로 상대 선수를 숨지게 한 주인공 바스티앵이 선수 생활을 접은 뒤, 잔혹한 범죄 조직과 맞서 싸우며 자신과 정면으로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KO'는 범죄 조직 보스 만슈르가 마약상과 경쟁 세력을 무자비하게 제거하는 가운데 시작된다. 피해자의 아들 레오가 살인 현장을 목격한 뒤 실종되고, 바스티앵은 과거 자신이 죽게 만든 동료의 아내 에마의 부탁으로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온다. 경찰 켄자와 협력해 실종된 소년을 찾기 시작한 바스티앵은 갱단뿐만 아니라 내부의 부패한 경찰들과도 맞서며 점점 더 깊은 위기에 빠져든다.

영화 'KO'의 주연을 맡은 시릴 가네는 UFC 무대에서 활약한 세계적인 격투기 스타다. 시릴 가네는 프랑스 출신 종합격투기 선수로, 무에타이 챔피언을 거쳐 지난 2018년 MMA에 데뷔했다. UFC 헤비급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지난 2021년에는 인터림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UFC 출신이라 배우의 연기력이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실제 UFC 파이터가 선보이는 실전 액션은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다. 그의 큰 체격과 강렬한 눈빛, 그리고 기술력이 돋보이는 액션 장면들은 단순한 연기를 넘어 실제 경기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시릴 간이 연기한 바스티앵은 말수가 적지만 몸으로 모든 감정을 표현하는 인물로, 특히 후반부 레오를 구출하기 위해 벌이는 전투 장면이 이번 영화의 하이라이트로 평가받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KO'가 특히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데에는 이 장르가 OTT 플랫폼에서 지니는 여러 강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액션 스릴러 장르는 현실감 넘치는 범죄 서사를 바탕으로, 제한 없는 수위와 빠른 전개를 통해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극대화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특히 전 세계 다양한 구독자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높은 재생률을 기록하는 대표적인 장르로 자리 잡았다.

OTT 플랫폼의 특성상, 방송 심의의 제약이 적고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시간에 시청할 수 있다는 편리함도 더해져, 액션 스릴러물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흥행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처럼 'KO'는 장르 특유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최대한 살리면서 넷플릭스의 광범위한 시청자층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KO'는 장르적 특성과 시대적 흐름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반영해 완성된 작품이다. 특히 글로벌 OTT 플랫폼의 현지화 전략과 맞물려, 프랑스 액션 영화가 지닌 독특한 매력과 강렬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프랑스 특유의 도시 분위기와 현실적인 범죄 서사가 어우러져 몰입감을 높였으며, 주연 배우 시릴 간의 실제 격투기 경험이 더해져 액션 장면의 리얼리티와 긴장감이 극대화됐다.

영화의 결말은 마르세유를 무대로 펼쳐지는 극한의 대치 상황에서 절정에 이른다. 마르세유의 거대 범죄 조직은 경찰서까지 직접 습격하며 폭동을 일으키고, 자신들의 범죄 현장을 목격한 소년 레오를 제거하기 위해 무자비한 추격전을 벌인다. 이에 맞서 경찰 켄자와 전직 격투기 선수 바스티앵은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며 레오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두 사람은 조직의 우두머리와 핵심 일원을 차례로 제거하며 치열한 싸움을 이어가고, 마침내 레오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성공하며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이러한 결말은 긴장감 넘치는 액션과 함께 희생과 구원의 메시지를 담아내며, 관객에게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한편 'KO'는 넷플릭스 공개 직후 프랑스와 유럽 전역은 물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도 '오늘의 영화 TOP 10' 상위권을 차지했다. 세계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 IMDb에서는 5.9점의 평점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실제 관객들의 평가는 다소 엇갈린다. "순위에 걸맞은 완성도와 재미를 제공하지 못한다", "전체적으로 애매한 작품이다"라는 의견이 적지 않으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반응도 눈에 띈다. 이러한 평가들은 영화가 가진 장점과 한계가 공존함을 보여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시각에서 재조명될 가능성을 남기고 있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채널 '넷플릭스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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