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일 미래는 한국인의 정에 있어"…'2025 문화소통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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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情)은 화려하지 않지만 오래 남고, 논리로 설명할 수 없지만 마음을 움직이는 힘입니다. K-드라마가 세계인의 눈물을 이끌어내고, K-팝 팬덤이 기부와 돌봄으로 연결되는 이유도 그 안에 정이 있기 때문이죠."
중국인 추이메이링 씨는 1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5 문화소통포럼'에서 지속 가능한 K-스타일의 키워드로 '정'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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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정(情)은 화려하지 않지만 오래 남고, 논리로 설명할 수 없지만 마음을 움직이는 힘입니다. K-드라마가 세계인의 눈물을 이끌어내고, K-팝 팬덤이 기부와 돌봄으로 연결되는 이유도 그 안에 정이 있기 때문이죠."
중국인 추이메이링 씨는 1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5 문화소통포럼'에서 지속 가능한 K-스타일의 키워드로 '정'을 꼽았다.
그는 비 오는 날 우산을 건네받았던 개인적인 경험을 소개하며 "K-스타일의 미래는 화려한 겉모습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있는 정에 있다"며 "가장 한국적인 동시에 가장 지속 가능한 K-스타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발표로 추이 씨는 지속 가능한 K-스타일 한국어 소통 경연에서 대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프랑스인 소리꾼 마포 로르 씨에게 돌아갔다.
로르 씨는 판소리를 주제로 발표하며 흥보가의 한 대목인 '화초장 타령'을 선보였다.
문화소통포럼은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이 2011년부터 매년 한국 문화를 알리고 소통하기 위해 여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속 가능한 K-스타일 영상 공모전 시상식도 열렸다.
롱폼 영상 부문에서는 재활용과 친환경을 주제로 한 'K-스타일, 미래를 짓다'(강예령)가 대상을, 전통 건축을 설명한 '한국, 건축으로 보다'(송세은)가 우수상을 받았다.
숏폼 분야에서는 K-스타일의 온라인 공유를 다룬 'K-스타일 더 많이 사랑할수록, 더 많이 공유할수록!'(오상우)이 대상을, 한국의 음식부터 뷰티까지 두루 짚은 '지속 가능한 K-스타일을 위해'(고원기)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의 '2025 문화소통포럼' [CICI SNS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2/yonhap/20250612203809825ndsv.jpg)
이날 포럼 참석자의 대다수는 외국인이었지만, 발표는 물론 축사 일부가 한국어로 이뤄졌다.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이날 통역 없이 한국어로 축사했다.
가토 대사는 "이번 행사는 음악, 음식, 영화, 드라마, 미술, 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K-스타일을 발견하고 전 세계와 문화로 소통할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최정화 CICI 이사장은 "많은 사람이 한류가 왜 지속해서 잘 나가고 있는지 묻는데, 제 생각에는 한국 스타일에는 보편성이 있는가 하면 동시에 유니크한 스토리텔링이 있다"며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K-스타일이 무엇인지 들어보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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