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인사기획관 "김용현 취임 직후 문상호 유임 지시, 이례적"

2025. 6. 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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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취임 직후 경질 위기에 놓여 있던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을 유임 지시했다는 국방부 관계자의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

또 "김 전 장관이 문 전 사령관만 유임하기로 한 데 대해 이례적 명령으로 판단하느냐"는 질문에는 "군에서 지휘관이 논란이 됐던 사건이 있으면, 통상적으로 인사 조치를 해왔다"며 "문상호는 계속 유임돼 이례적이고 좀 특별한 케이스"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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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호 전 국군정보사령관(육군 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취임 직후 경질 위기에 놓여 있던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을 유임 지시했다는 국방부 관계자의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

군 인사를 총괄하는 오영대 국방부 인사기획관은 오늘(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 공판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검사가 "김 전 장관이 지난해 9월 장관 취임 이후 (문 전 사령관의) 유임을 별도로 지시했느냐"고 묻자, 오 기획관은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전 장관이 문 전 사령관만 유임하기로 한 데 대해 이례적 명령으로 판단하느냐"는 질문에는 "군에서 지휘관이 논란이 됐던 사건이 있으면, 통상적으로 인사 조치를 해왔다"며 "문상호는 계속 유임돼 이례적이고 좀 특별한 케이스"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김 전 장관 측은 검사의 질문이 유도신문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는데, 김 전 장관 측이 검사의 질문에 "이런 질문은 진짜 엉터리"라고 항의하자 법정에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문 전 사령관은 신원식 전 국방부 장관 재직 당시 '정보사 군무원 군사기밀 유출' 사건으로 문책성 인사 조처가 이루어질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문 전 사령관은 12·3 비상계엄에 앞서 이른바 '롯데리아 회동'에서 노 전 사령관 등과 만나 계엄 사전 모의에 가담하고 계엄 선포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을 투입한 혐의(내란 중요임무종사) 등으로 기소돼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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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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