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살인사건’ 차철남 구속기소···“6개월 전부터 둔기 개조 등 범행 준비”
김정훈 기자 2025. 6. 12. 20:30

중국동포 2명을 살해하고 내국인 2명을 추가로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중국동포 차철남(56)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이세희 부장검사)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차철남을 구속기소 했다고 12일 밝혔다.
차철남은 지난달 17일 오후 4~5시쯤 중국동포 50대 A씨 형제를 시흥시 정왕동 자기 집과 인근에 있는 이들 형제의 집에서 각각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틀 뒤인 지난달 19일 오전 9시 34분쯤 집 근처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B씨를, 같은 날 오후 1시 21분께 한 체육공원에서 집 건물주 70대 C씨를 잇달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도 받는다.
차철남은 A씨 형제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중국 화폐로 합계 3000여만원을 빌려줬는데 이를 돌려받지 못해 화가 나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또 평소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던 B씨와 C씨에 대해서도 범행을 결심하고 실행에 옮긴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에 따르면 차철남은 범행 약 6개월 전부터 범행 도구인 둔기를 한손에 잡기 편하게 개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달 19일 범행 후 도주한 차철남을 공개 수배한 지 1시간 만에 시흥시 정왕동 시화호 부근에서 검거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란, 전쟁 종식 새 협상안 중재국 파키스탄 통해 미국에 전달”
- “팔고 떠나라”는 5월, 7000피 앞에서 ‘하락 베팅’ 나선 개미들
- 국민의힘 “대구 달성 이진숙 단수공천···부산 북갑 박민식·이영풍 경선”
- [위근우의 리플레이] 50 언저리 두 여성의 버디물 ‘소라와 진경’, 이 모험을 응원하며
- ‘예수상 파괴’ 이어 이번엔 대낮에 수녀 폭행···‘기독교 혐오’ 잇따르는 이스라엘
- "퇴근 2시간 전 해고 통보" "회생 의지 없는 회사"···이게 노동의 대가인가
- 갑자기 소환당한 LGU+ 노조 “분노 금할 수 없어”···삼전 노조위원장 책임 돌리기에 반발
- 이 대통령 재판 없앨 수 있는 ‘슈퍼 특검’···공소취소 단행 땐 ‘법왜곡죄’ 부메랑 맞을 수
- “울릉도 동쪽 ‘Usando’”···미국지리학회 도서관 소장 19세기 여지도 속 독도 옛 이름
- ‘희귀 카드가 뭐길래’···포켓몬 팝업 열린 성수동에 4만 인파 몰리며 ‘긴급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