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 실수로 서류 1등 탈락…정보산업진흥원은 고과 낮은데 승진시켜

조성우 기자 2025. 6. 1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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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감사위원회 감사에서 시 출자·출연기관이 인사 업무를 부적정하게 한 사실이 지적됐다.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벡스코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2020년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추진한 업무 전반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벌여 각각 7건, 5건의 지적사항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시 감사위는 인사위원회가 형식적인 심의 절차는 준수했으나, 업무 수행 능력 등 종합적 고려 없이 사실상 적격 여부만 판단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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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감사위 인사업무 부적정 지적

- 벡스코 “재발방지 자동화 도입”
- 진흥원 “인사위원회 역할 강화”

부산시 감사위원회 감사에서 시 출자·출연기관이 인사 업무를 부적정하게 한 사실이 지적됐다.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제공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벡스코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2020년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추진한 업무 전반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벌여 각각 7건, 5건의 지적사항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벡스코는 기간제 근로자 채용 업무 처리 관련으로 주의와 경고 처분 등을 받았다. 지난해 1월 기간제 근로자 채용 때 지원자의 서류전형 점수를 잘못 기재해 등수가 바뀌는 일이 발생했다. 지원자의 평가표를 합산하고 기재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서류전형 1·4·5등이 면접도 보지 못한 채 탈락하고 본래 탈락해야 할 6~8등은 면접시험을 보고 6등은 최종 합격까지 했다.

시 감사위의 지적에 따라 벡스코는 재발 방지를 위해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벡스코 관계자는 “비용 등 문제로 기간제 근로자 채용 때 직원이 직접 평가표를 작성해 실수가 있었다. 앞으로는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자동으로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승진 인사와 관련해 기관경고 조치를 받았다.시 감사위는 인사위원회가 형식적인 심의 절차는 준수했으나, 업무 수행 능력 등 종합적 고려 없이 사실상 적격 여부만 판단했다고 지적했다. 또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승진자 30명의 근무평정성적을 확인한 결과 절반은 성적 후순위자가 승급했으며, 이런 결정을 내린 원장의 의견은 기재돼 있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사실상 원장이 단독으로 승진자를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진흥원 측은 “승진 인사가 부적정했다기보다 인사위원회 운영을 강화하라는 취지의 지적”이라며 “인사위원회가 적격 여부만 따지지 않고 승진자의 2~3배수를 선정하는 것으로 체계를 바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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