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반도체 주고 받은 미·중…한시적 휴전
【 앵커멘트 】 런던에서 이틀간 협상을 벌인 미국과 중국이 조금씩 양보하면서 무역전쟁 휴전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예상대로 희토류와 반도체 통제를 맞바꾼 겁니다. 하지만 이번 합의가 6개월짜리 한시적인 조치여서, 언제든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한준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 기자 】 이번 런던 회담의 화두는 예상대로 중국의 희토류였습니다.
미국은 지난 바이든 행정부 때부터 중국에 대한 첨단기술 통제를 이어 왔는데, 중국이 희토류를 본격 무기화하며 압박하자 수출 통제 조치를 중심으로 한 협상 테이블이 차려진 겁니다.
두 나라는 이틀간 이어진 마라톤 회담을 통해 한발씩 양보하며 서로 필요한 것을 얻어냈습니다.
미국이 반도체 기술 통제를 어느 정도 풀고 중국인 유학생을 받아들이기로 하자 중국도 희토류 수출 재개를 약속한 겁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중국과 훌륭한 합의를 이뤘습니다. 매우 만족합니다. 필요한 모든 것을 갖췄고, 잘 해낼 것입니다."
▶ 인터뷰 : 린 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항상 약속을 지켜왔습니다. 이제 합의에 도달했으니 두 나라는 이를 지켜야만 합니다."
다만, 이번 휴전이 지속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희토류 수출 해제 기간을 딱 6개월로만 한정한 데다, 두 나라 모두 구체적인 협상 내용을 공개하지 않을 정도로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탓입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특파원 (베이징) - "희토류를 협상 지렛대로 계속 이용하려는 중국과 첨단 기술 유출을 꺼리는 미국의 입장차가 큰 만큼, 갈등의 불씨는 언제든 재점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김한준 기자 / beremoth@hanmail.net ]
영상촬영 : 허옥희 / 베이징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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